
외국인 환자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해요. 크게 나눠보면,
환자 일정 관리, 의뢰(해외에서 치료 가능 여부 문의) 답변, 통역, 환자 송출기관에 치료 경과 업데이트, 기록지 작성, 의무기록 관리, 진료비 후불 청구 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의 국내 기관 및 아부다비보건청, 주한미군 등의 해외 기관과 협업: 환자 송출 계약, 정규 미팅 / 마케팅: 국내외 행사 진행(박람회, 환자 상담회 등), 홍보 영상 및 책자 제작 등
국제진료센터 외래 스케줄 관리, 수가 관리, 비대면 진료 관리 등
보통 언어권별로 담당자가 나눠져요. 저는 입사 후 쭉 미군 및 영어권 환자들을 보다가 작년부터 중동 환자를 담당하고 있어요.
종종 국제진료센터에 대해 환상을 가지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하지만 잊지 마세요. 이곳도 병원이라는 걸요. 멀티 플레이어가 되고 싶은 분은 국제로 오세요!
외국인 환자와 외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즐겁게 일하실 수 있을 거예요. 원내 타부서에 비해 분위기도 유연한 편이에요.
외국인 환자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업무 범위가 넓어요. 의료 지식을 겸비한 사무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행정업무도 많고요.
전 세계에서 다양한 환자들이 오다 보니 재밌는 일도 황당한 일도 종종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분이라면 더 좋겠죠.
저는 예전부터 통번역 일을 하고 싶어서 의료 통역을 염두에 두고 국제진료센터에 오게 되었어요. 어렸을 때 해외 생활도 했고 외국인 환자를 응대하는 것이 제 적성에 잘 맞을 거라 생각했어요.
저는 분만장 출신이에요. 신규 10개월 차에 지원했고 운이 좋게 합격했어요. 최근 공고를 보면 임상경력 5년 이상을 요구하더라고요.
서류 → 역량검사 → 부서면접 → 임원면접
저희는 면접 시 영어 말하기, 쓰기 시험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환자들과는 물론이고 여러 기관과도 영어로 의사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사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분이면 좋을 것 같아요.
임상 경력과 영어 실력은 다다익선이에요.
6년 차, 연봉 6,000만 원
무난한 대학병원 수준이에요. 대학병원이라 사학연금 적용되고 본인 및 직계가족 진료비 감면, 복지포인트 등이 있어요.
급여는 교대 업무를 하지 않는 외래 간호사와 동일해요.
거의 매일 칼퇴해요. 최대 장점 중 하나예요. 주말, 명절, 휴가 모두 있는 삶이에요.
저는 대학원에 다니는 중이라 파트장님과 상의 후 저녁 수업 있는 날은 시간차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어요.
종종 근무 외 시간에 응급환자 콜 받고 응급실 어레인지 하거나 통역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요. 이런 상황을 위해 간호사들끼리 돌아가면서 업무폰을 들고 있어요. 주로 미군 병원 등에서 응급상황 시 전원 요청이 오거나 환자들이 응급실 내원을 위해 연락이 와요.
사무 행정업무 스킬은 연차가 쌓이며 자연스럽게 늘더라고요. 병동처럼 업무 프로토콜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내 업무방식을 적용해 볼 수도 있고 새롭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일의 범위가 넓은 편이에요. 실제로 제가 바꾼 프로세스도 많고요.
의료통역은 국제 의료통역사 시험을 주최하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라는 기관에서 국제진료 간호사나 영어 통역에 관련한 다양한 수업이 있으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영어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번역대학원에 진학했지만 다른 선생님들처럼 간호대나 보건대학원도 좋은 커리어 개발이 될 것 같아요.
외국인 환자도 이미 병원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의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로 외국인 환자도 더 많아지리라 생각돼요.
외국인 환자 특성상 진료나 검사를 빠른 일정으로 예약해야 하거나 일정을 변경하는 일도 많은데요. 타부서에 항상 요청하는 입장이다 보니 그 과정에서 업무가 잘 진행이 안 되면 스트레스받고 서로 마음 상할 때도 있더라고요. 반대 예시로 저희가 통역을 요청받았는데 가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도 있고요. 부서 간 협업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병원 특유의 보수적인 분위기는 분명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서로 존중하며 발전하는 분위기라 좋아요. 최근에 원내에서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됐는데 병원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어요.
간호사로 일하면서 여러 가지 감정이 들 때가 많아요. 희로애락을 많이 느끼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일하면서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 기죽지 말고 자부심 가지세요.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든든한 선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