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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제약회사 간호사 인터뷰 | 장단점, 연봉&복지, 근무환경, 워라밸

제약회사 간호사 인터뷰 | 장단점, 연봉&복지, 근무환경, 워라밸

제약회사 간호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제약회사 사무직에 근무하며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 올바른 제품 사용 방법 시연을 해요. 제품으로 인한 클레임 발생 시 현장 파악 및 담당지역 내 주요 병원 네트워킹 활동, 영업사원 대상 제품 교육 시행 업무를 담당해요.



제약회사 간호사 근무후기(총평)

저는 추천해요!

임상 외 간호사임에도 때로는 교육간호사, 때로는 PM(Product Manager)로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성장가능성도 그 어떤 직업보다 좋다고 봐요. 꼭 간호사로서 한정적인 분야가 아닌, 제약회사의 일원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려볼 수도 있어요.


다만, 제약회사가 병원 환경과는 다르다는 점 때문에 처음에 업무 시작할 땐 생소할 수 있어요. 또한,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하며 그 무엇보다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한 직업이에요. 적극적인 성격이 적응하기 수월할 것으로 보여요.


제약회사 간호사의 장점 👍

  • 간호사로서 새로운 업무 도전
  • 시니어급 임상간호사의 지식으로 충분히 적응 가능
  • 정시 출퇴근 가능 (외근 시 제외)
  • 심포지엄 개최로 주말에 근무했을 경우, 대리휴가가 있어 쉴 수 있음
  • 자유연차제도(자가승인), 공휴일과 주말에 쉼
  • 출장 시 사용한 모든 교통비, 간단한 식비(커피, 음료, 빵) 지급


제약회사 간호사의 단점 👎

  • 저녁 제품설명회가 있을 경우 종종 늦게 퇴근하기도 함 (1-2시간 정도)
  • 의사소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소극적인 성격이라면 적응이 힘들 수 있음
  • 상황 대처 및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함
  • 생소한 제약회사의 시스템 업무로 처음에는 배우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진로 선택 동기

3교대 근무로 건강문제가 있었고, 임상간호사로서 3년 경력 이상을 채우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CRC, CRA가 아닌 마케팅 전문 간호사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제약회사에서 MIS(Market in Service) 전문 간호사를 채용한다는 사실에 도전하게 됐어요.


취업 준비 과정

서류심사 → AI역량검사 → 1차 실무진 면접 → 2차 경영진 면접 → 평판조회 순으로 진행돼요.

서류 통과가 된다면, 1차 실무진 면접이 가장 중요해요.



제약회사 간호사 연봉&복지

경력으로 입사하여 70-80% 경력인정 받았어요. 현재 세전 5,200만 원 정도예요.


복지

  • 복지포인트 300만 원 (현금 300만 원과 똑같음)
  • 자회사 제품 할인몰, 국민연금
  • 자유연차제도(자가승인)
  • 교육비 지원
  • 설-추석 상여금 (각각 월급의 50%)
  • Jump up program: 5년 주기로 2주 유급 휴가
  • 연 1회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등



워라밸&직장 문화

정시 출퇴근이 가능한 편이에요. 자유롭게 연차, 반연차, 반반연차를 쓸 수 있어요. 연차를 소진하여 여행가고 싶을 때, 자유롭게 자가 승인할 수 있어요.


무리하게 업무를 주지 않고,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해요. 실제로 경력으로 입사했음에도 2개월 동안 여러 실무 교육을 순차적으로 들을 수 있었어요.


수평적으로 '(이름)님'으로 호칭해요. 질문을 하면 잘 알려주고, 신입 및 경력자들이 입사 시 불편한 점이나 필요한 교육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이를 반영해요.


야근은 해야 할 일이 많이 생기지 않는 이상 거의 없어요.



제약회사 간호사 취업 조건 및 스펙

제품을 설명하고, 업무에 대해 빠르게 배우려면 풍부한 임상지식과 생리학 및 약리학 기전을 어느 정도 아는 것이 기본이어야 해요. 그래서 대학-종병급 이상의 임상경력 3년 정도는 필수예요.


발표를 잘하거나, 자신 있는 적극적인 성격을 선호해요. 그렇지 않더라도 차분하게 말을 전달하며 질문 시,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해요.


이 외에 별다른 스펙은 요구하지 않아요. 굳이 있으면 좋은 것은 워드 자격증이에요. 업무 숙달 시,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커리어 개발

MIS(Market in Service) 전문 간호사로 입사하였지만, 점차 PM(Product Manager)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어요.

그래서 경력을 쌓고 PM으로서 다른 제약회사(외자사, 국내사 등)도 지원해볼 수 있지만, 이 회사의 경우 타 부서로도 이동할 수 있어요.

간호사보다 연봉 상승률이 훨씬 좋으며,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어요.


직업 비전

굉장히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PM으로도 갈 수 있지만, 제약회사의 다른 부서도 경험할 수 있어요.

간호사라는 면허 하나만으로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학술적으로 접근을 할 수 있어 어떤 부서든 쉽게 적응이 가능하며, 다만, 제약회사 시스템을 배우는 것에는 처음엔 어려움이 있어요.


하고 싶은 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생각보다 병원 밖은 따뜻해요. 저도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올해 초, 4년 차 때 어느 순간 제 스스로가 현실에 안주하고 있고 발전이 없다고 생각하여 이직을 결심하였어요.


부모님이라면 딸 자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만한 병원을 다녔기에, 처음에는 제 이직을 반대하는 가족과 친척, 지인도 많았어요.


물론 임상간호사가 간호사의 꽃이긴 해요. 그렇지만 그건 이미 많은 분들이 임상이라는 자리에서 빛을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순간만큼 제게 가장 중요했던 건 간호사로서 자부심이 아닌, 일에 대한 성취감이었어요.


환자를 상대하며 간호하는 제 모습도 좋았지만, 진취적으로 새롭게 무언가를 창조하고 도전하는 제 모습을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꾸준히 공부하며 도전했고, 남들이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은 배울 점이 많고,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난관도 많지만, 저는 지금도 제가 선택한 길이 무척 재밌어요. 후배분들도 너무 병원 타이틀에, 사회적 이미지에 연연해하지 마시고, 본인이 재밌어 하는 일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