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위생법 및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식품(음식점, 카페, 유흥주점 등) 및 공중(미용실, 세탁업 등) 위생업소 인허가 관련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규칙적인 출퇴근 시간과 공휴일에 근무하지 않아도 되며,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직업입니다. 또한 육아휴직과 육아시간이 보장되어 있으며 시간 단위로 연차를 쓸 수가 있어 아이 키우면서 일하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상 근무나 당직 등 휴일에도 근무가 한 번씩 있어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민원응대를 주로 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환자 보는 일이나 사람 응대에 지친 사람이면 비추천합니다.
요즘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공직에도 불기 때문에 정시 퇴근을 하더라도 눈치를 보지 않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병동에서 근무하면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에 큰 부담감을 느꼈지만 지금 하는 일은 그런 점에서 부담감이 덜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큰 일정들이 있어 규칙적인 업무가 가능한 점도 장점입니다.
언론에서 보도되듯이 적은 월급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간호사로 일한 경력이 인정되어서 호봉이 인정되지만 그래도 월급이 간호사로 근무할 때보다는 작아서 현타가 올 수 있습니다.
임상 근무를 할 때, 밤 근무를 끝내고 일하던 선배 간호사가 "나이가 들수록 밤 근무하기가 힘들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임상 근무는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정년이 보장되며 임상보다는 몸이 힘들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찾다 보니 지역사회 간호학 실습을 하면서 공무원을 부러워했던 때가 떠올랐고,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공무원을 준비하려고 보니 간호직과 보건직 중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9급부터 시작하지만, 간호직보다는 더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보건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나이트 전담 근무를 하면서 공무원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였습니다. 시험을 치기 3개월 전에 퇴사하여 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여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호봉이 오르는 점은 장점이지만 월급 인상률이 작다 보니 급여 부분에서는 만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는 공무원 호봉표, 수당만큼 정확하게 받습니다. 매년 1월 복지포인트가 지급되고 있습니다.
업무분장이 바뀌는 시기나 업무량이 많을 때는 초과근무를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되도록 최대한 저녁에는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또한 저는 병원에서 일할 때와 달리 지금 제가 현재 하는 일은 집에 와서 업무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행복합니다.
보건직 공무원은 주로 의료관련학과를 졸업하면 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이 가산점이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주로 문서작업은 한글을 제일 많이 사용하며, 엑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엑셀과 한글을 잘 사용하면 업무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보건직은 주로 위생업무를 맡게 되어 간호와 관련하여 커리어를 개발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오래 근무하면 행정사 쪽으로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병동마다 다르듯이 지자체, 과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요즘에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직장 괴롭힘, MZ세대의 퇴사 등이 대두되어서 점점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현재 연금개혁과 물가인상률 대비 월급인상률은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예전보다 공무원에 대한 경쟁률도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저는 육아를 하면서 일하기는 꽤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을 위한 공무원 공단에서 제공하고 있는 공무원 관련 대출이나 전세아파트 등이 가장 큰 편의시설로 보이나 신청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편의시설은 없습니다.
보건직과 간호직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보건직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건직이 더 많은 업무가 가능해서 간호직보다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공 공부와는 다른 업무를 더 많이 맡게 되지만 저는 그래도 제가 하는 일이 간호사로 일했을 때보다는 훨씬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공무원을 하고 싶으면 더 빨리 들어오는 게 진정한 승자라고 생각합니다. 고민만 하지 말고 공부해서 얼른 합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