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이 선생님 기본 정보✨
(연봉&복지에 관한 내용은 관련 아티클을 참고해주세요!)
Q. 세브란스병원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빅5 병원이니까 교육 체계가 다른 대학병원보다 좋을 것 같았어요. 사실 다른 병원도 붙었는데, 세브란스에서 먼저 불러서 들어간 거긴 해요! (남아있는 이유는 금전적인 부분도 커요)
Q. 처음부터 CCU를 원하셨나요?
부서 지원할 때 1순위, 2순위를 다 중환자실로 썼어요. 원래는 1순위 중환자실, 2순위 병동 이렇게 써야 되는데 저는 1순위를 CAICU(암 중환자실), 2순위를 CCU(심장내과 중환자실)로 썼거든요. 2순위로 배정된 거예요.
Q. 실제 업무는 어떻게 되나요?
마이 페이션트 방식으로 담당 환자를 직접 보고, 간호 처치하고, 기록까지 다 남기고, 노티도 다 해요. 거의 팀 간호 느낌이에요. 액팅만 따로, 차팅만 따로 하는 게 아니라 담당 환자의 모든 간호 과정에 참여하고 기록까지 직접 하는 구조예요.
저희 부서는 구역이 두 개로 나뉘어져 있어요.
A구역은 관상동맥 조영술이나 판막술 같은 시술이 끝나고 집중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들을 봐요. 그래도 정신이 온전하신 편이에요. B구역은 심정지 환자나 인공호흡기 달고 24시간 CRRT 하시는 분들, 좀 더 중증 환자들을 많이 담당해요.
이 두 구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보는 거예요. 24시간 모니터링을 붙이고 있어서, 완전 밀착 케어 구조예요.
Q. 신규 때랑 지금이랑 많이 달라지셨나요?
신규 때는 불안해서 일찍 출근했고, 그 불안함이 계속 있었어요. 1년 반 동안 신규 때 만든 노트를 손에 들고 다녔거든요. 적응되고 나서야 출근 전 불안감이 없어진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중증도가 너무 높아졌어요. 신규일 때는 어느 정도 안정화된 환자를 주는데, 지금은 완전 불안정한 환자를 담당해요. 병동에서 CPR 하면서 내려오는 경우도 있고요.
저는 처음부터 다닐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독립하고 초반이 힘들었던 거지, 일 자체에 적응하는 건 어렵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건 사람 스타일마다 다른 것 같아요.
Q. 일하면서 가장 힘드신 점이 뭔가요?
담당하는 환자들의 중증도가 점점 높아지는 게 가장 부담이에요. 연차가 올라가면서 점점 더 중한 환자들을 어사인 받으니까요.
Q.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예요?
A구역에서는 환자분들이 정신이 온전하시니까, 8시간 동안 봤다고 "너무 친절하시네요", "정 들었네" 이런 사소한 말씀 해주실 때 보람을 느껴요.
B구역에서는 8시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오늘도 근무를 잘 마쳤다" 싶을 때요. 그리고 신규일 때보다 액팅하는 게 조금 빨라졌을 때, 미세하지만 그래도 성장하고 있구나 싶을 때도 있어요.
Q. 장점은 어떤 게 있나요?
교육 체계가 확실해요. 한 달에 한 번씩 그룹 스터디를 하고, 연차에 따른 환자 공부 시간도 따로 가져요. ECMO 시뮬레이션도 해서 응급 상황 시 어떻게 어시스트하는지 부서 내에서 계속 교육을 받았어요. 프리셉터 기간에 모든 환자를 다 볼 수 없으니까, 그 이외 시간에 시뮬레이션 교육을 통해서 업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거든요. 한번 와서 배우면 전문성 함양에 진짜 좋아요.
부서 분위기도 좋고, 서로 도와주면서 하는 편이에요!
Q. 반대로 단점은 어떤 게 있나요?
번표가 좀 힘들어요. 아래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Q. 세브란스 간호사 근무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부서는 2교대 제도가 있어요. 데이-이브닝, 이브닝-나이트, 데이-나이트 중에 선택할 수 있고, 3교대를 해도 되는 완전한 선택제예요. 만 1년 이상 다닌 사람들만 선택 가능하고, 3개월마다 한 번씩 신청해요. 인기 많은 조합에 몰리면 오래 한 사람이 2순위로 밀리는 식이에요.
저는 이브닝-나이트를 주로 했고, 작년에 3개월 정도는 3교대를 했어요.
Q. 오프는 어떤가요?
한 달에 정식 오프가 8~9개 정도예요. 다른 병원 물어보면 적게 나와도 10~11개라고 하는데, 확실히 적은 편이에요. 번표는 한 달 단위가 아니라 4주 단위로 나오고요. 그리고 응급오프 제도가 있는데, 갑자기 받게 되는 거라 미리 약속을 잡거나 할 수가 없어요.
Q. 워라밸은 어떤 편이에요?
솔직히 워라밸은 쉽지 않아요. 지금이야 좀 적응돼서 괜찮은데, 신규 때는 다른 일 할 생각도 못하고 피곤해서 쓰러져 잤거든요.
집이 가까우면 워라밸 챙길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챙기는 사람들은 하긴 해요! 스타일마다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제 생각에는 다른 데보다 없는 편인 것 같아요. 삼성보다는 없을 것 같고, 아산이랑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Q. 동기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같이 입사한 부서 동기 4명은 전원 퇴사해서 저 혼자 남았어요.
"이번 아티클, 도움이 되셨나요?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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