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똑똑하게 퇴사하는 방법 part 1. 을 했어요!
그중에 1.2번은 진정으로 퇴사를 고민하고, 퇴사 후의 계획을 조밀 조밀 촘촘하게 수치와 기간을 정확하게 해서 설계하라!! 였어요. 오늘은 그렇게 준비한 퇴사를 알리고 실천하는 것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7년 차 임상간호사가 알려주는 똑똑하게 퇴사하는 방법 part2. 시작해 볼게요!
3. 퇴사를 알려라.
무작정 버티는 것도 정답은 아니지만 무작정 퇴사하는 것도 당연히 정답이 아니에요. 간호계에 ‘응급 사직’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로 일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선생님들도 많이 봤어요. 물론 그들에게 얼마나 큰 응어리가 있었는지, 고통과 힘듦이 있었는지 남들은 다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스케줄 근무를 하는 경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고 아예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붙잡히잖아요ㅠㅠ. 나는 힘든데 더 이상 다닐 수가 없는데 잡고 잡히면 서로가 더 힘들어지는 관계가 되죠. 그래서 그렇게 잡고, 잡히는 숨바꼭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똑똑하게 퇴사를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라
말하는 타이밍이 아주 중요해요. 너무 힘들게 일을 하고, 모두가 다 아는 이벤트가 있었던 날 갑작스럽게 사직 면담을 하면 바아로 퇴짜 맞기 각입니다..ㅎㅎ 분명 그러면 “응 그래, 많이 힘들었지 일단 집에 들어가서 쉬고 다음에 이야기하자” 백 퍼센트 이 말 나와요. 파트장님들이 한, 두 번 퇴사하는 친구들을 보시는 게 아니잖아요. 정말 많은 퇴사자들을 보는데 ‘아 얘는 지금 힘들어서 충동적으로 말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러니 무슨 이벤트가 있고, 너무 힘들어 보일 때에는 퇴사를 말하지 마세요.
(2) 동기들과 소통하라
1년이 지나면 어느 순간 우수수 동기들이 사라집니다. 다들 1년만 버티자, 1년만 버티자 하다가 1년이 지나면 모두들 퇴사를 생각하게 되죠. 그때 병동의 분위기가 싸늘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분위기가 싸늘해질 때 퇴사를 말하면 당연히,, 퇴짜각입니다.. 동기들과 소통을 하고 기간을 정해놓고 퇴사를 정하세요. 우르르 다 같이 인력이 빠져나간다면 이제 겨우 다 가르쳐놨더니 떠나네 하면서 당연히 반기시지 않을 겁니다.ㅠㅠ
(3) 똑 부러지게 야무지게 설명하라.
part1에서 우리 정확하고 세밀하게 짠 계획 있잖아요! 그것을 알리는 겁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 내가 예전부터 꿈꿔왔던 것들을 시행하고 싶다. 계획을 보여드리거나, 똑 부러지게 설명하면서 지금의 나의 퇴사는 합리적(?)이다.라는 것을 알리는 거죠. 나중에 해도 된다. 연차가 쌓이고 돈을 더 모으면 그때 해도 늦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실 때는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이유를 더 뒷받침할 내용들을 모아서 말씀드려보세요.
동기들과 파트장님 그리고 부모님께 말할 때는 확실하게 나의 미래에 대한 계획이 있음을 똑똑하고 똑 부러지게 알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처럼요 ㅎㅎ
다들 퇴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이렇게 똑똑하게 퇴사하는 방법을 보고, 조금은 덜 스트레스 받고
건강한 퇴사생활이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