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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킴
삼성서울병원
8월 20일

독립3개월… 그래도 성장했다고 느낄때

안녕하세요?

MedicKIM입니다.

5월 24일에 독립했는데 벌써 독립한지도 어느새 3개월이 되어가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신규간호사는 3개월, 6개월, 1년에 한번씩 고비가 찾아온다고는 하잖아요? 전 이제 첫번째 고비를 넘긴 신규가 되었습니다 ㅋ.ㅋ

신규여러분들도 잘 이겨내고 있으신가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되돌아보면 그래도 많이 성장했구나 라고 느껴질 때가 있을 거에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써봅니다.

1. 응급상황을 맞이해도 패닉이 오지 않을때

제가 맞이했던 첫 응급상황은 melena 였습니다. 헐레벌떡 v/s을 확인하고 노티해서 응급으로 지혈술을 보내고 쏟아지는 추가처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다양한 상황을 접하면서 침착하게 노티하고 레코멘드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많은 선생님들의 도움이 한 몫 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단 훨씬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2. 여유로운 날이 있다고 느껴질 때

예전엔 CP환자가 많아도 일이 익숙치 않아 허둥지둥 간신히 액팅을 끝냈었는데 이젠 제 시간안에 액팅도 끝내고 빠진 일이 없는지 리뷰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 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이브닝때는 채혈할 일이 많아서 낑낑댔었는데 기본간호 스킬이 조금씩 늘면서 자신감도 조금씩 붙는 것 같아요.

정규라운딩 타임어택을 성공할 때마다 성장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ㅋ.ㅋ

3. 환자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때

너무 바빠서 환자분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못들어줄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조금씩 여유가 있을 때마다 불편한 점은 없는지, 욕창 고위험군 환자의 체위를 한번이라도 더 바꿔 드리거나 하면서 조금씩 제가 생각하는 간호에 가까워질 때 그래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시나요?

아직 공부해야할 것도 많고 미쳐 확인하지 못한 일들도 많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환자에게도 선생님들께도 좋은 간호사가 되야겠다고 다짐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