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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간호사찐찐
🔥개척단🔥
8월 20일

신규샘 고민이야기2 : 일보다 사람과의 관계때문에 힘들어요.

✨️ 현 서울 상급종합병원 정형외과 외래 간호사(3년차), 전 마취과 간호사(15년), 블로거, 크리에이터💕 설명간호사 찐찐(https://m.blog.naver.com/rls1106)

(블로거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네이버 검색을 자주 하시는 선생님들 계시다면 이웃과 서로 이웃 완전, 완전 환영입니다. 🩷) ✨️

💌 Prologue

얼마 전 블로그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어요.
😱 신규샘 : 전공의선생님에게 이런 인격적 대우를 받으며 계속 병원에 다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직장 내 관계에서 상처 받지 않을 수 있는 요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해요.

💌 언제쯤이면 직장 안 관계에 적응될까요?

저는 1년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선배 간호사 선생님들과 어느정도 적응하고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가기까지(서로가 서로에게 적응하기까) 평균적으로 1년정도의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제게 질문을 주었던 선생님은 주치의인 전공의랑 관계가 고민이었는데 이건 내가 1년차 이상으로 어느정도 부서에 적응했을 때 전공의가 1년차로 일을 배우는 과정을 함께 하고나면 관계가 조금 쉬워지더라고요. 전공의 1년차 때 어리 버리 배우는 동안 간호사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때 관계를 잘 쌓아놓는 편이에요. 이때 챙겨주고 도와주면 대부분 나갈 때까지 관계를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었어요.

15년차에 로테이션해서 정형외과 내려와서 저도 전공의들과 적응하느라 무척 힘들었어요. 마취과는 여자 전공의들이 많아서 조금 섬세하고 액션이 크지 않았는데 정형외과는 전공의들이 거의 남자인데다 과 특성 상 어찌나 다들 러프한지 적응하는데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어요.

💌 비난에 상처받지 않기
지금도 가끔 직장 안의 관계에 있어 상처 받을때가 있어요. 전공의나 교수님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을 때가 있고 선배 간호사나 후배 간호사의 이야기에 힘이 들 때가 있어요. 관계에서 상처 받았을 때 읽었던 책 중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윤홍균님의 자존감 수업이라는 책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서 나눠보려고 해요.

목차를 보면
Part 1 자존감이 왜 중요한가
Part 2 사랑패턴을 보면 자존감이 보인다
Part 3 자존감이 인간관계를 좌우한다
Part 4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Part 5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할 마음 습관
Part 6 자존감 회복을 위해 극복할 것들
Part 7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다섯가지 실천

모든 파트의 내용이 어디 하나 버릴 것 없이 저는 모두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어요. 특히 파트 4와 파트 6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파트 4는 창피함, 공허함, 양가감정, 자기혐오, 죄책감, 자기연민, 실망, 무시 등 여러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가르쳐줘서 감정에 예민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파트 6의 내용 중에 비난 극복하기 부분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파트 6중에서 비난 극복하기에 대한 내용을 공유해드리려고 해요.

💌 비난 극복하기(윤홍균님의 자존감 수업중에서) : 책에서 발췌함

비난은 바이러스와 같아서 그 자체는 아무 위협도 되지 않고 우리를 해칠 능력도 없지만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 자리를 잡아서 질병을 일으키는 것 처럼 비난도 품고 있어서 문제가 된다. 우리 안에 있을 때 괴로움과 자학을 유발한다.

입만열면 비난을 뿜어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을 피하거나 최대한 멀리두고, 부득이하게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다면 예방하거나 방어하거나 후유증이라도 줄여야한다.

👉비난의 다섯 종류
사실을 말하거나 좋은 의도로 한 말은 비난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
1. 솔직히 얘기하는 비난
2. 원인을 얘기하는 비난
3. 부정적미래를 예고하는 비난
: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 그깟 바늘 하나 훔쳤는데 소도둑으로 몰린 느낌이 든다. 억울함이 생기고 반항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비교하는 비난
5. 왜라고 묻는 질문형 비난
그 외에도 어떤 말을 듣고 기분이 나쁘다면 비난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바람직한 비난은 없다.
비난을 당할 때는 비난 당하는 상황임을 빨리 알아차려야한다.
비난은 투사일뿐이다. 승화나 유머와는 달리, 문제를 일으키고 생산적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때문이다.

👉비난받을때 잊지 말아야 할 것들
1. 비난인지하기
2. 내가 괴로운건 비난때문임을 인지하기
3. 상대가 불안한 상태여서 내게 투사했다는 사실을 잊지말기
4. 단지 그 사람의 감정일 뿐임을 인지하기 : 상대가 나에게 어떤 의견을 제시하거나 평가했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일리 없다. 그 사람 개인의 의견이고, 언제 변할지 모른다. 비난하는 그들은 이미 스트레스에서 자신을 방어하지 못한 상태이다.

👉 질문형 비난 대처법
순수한 질문- 답변으로 처리하기
👉서술형 비난 대처법
그사람의 생각으로 놔두기
👉 바난에 대처하는 고차원적 자세
공감

💌 Epilogue
간호사는 많은 인간 관계 안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야하는 직업이잖아요. 환자분 말에 상처받고 선배, 후배들말에 상처받고 전공의나 교수님 이야기에 상처받고 제 감정이 너무 소모되어서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생각나고 어느날은 속상해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막 그랬었어요.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그중에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책이 " 하루에 하나, 나를 사랑하게 되는 자존감 회복 훈련" 자존감 수업이었고 그중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내용이 비난 극복하기였어요.

저는 이렇게 적용하고 어느정도는 극복했어요.
⭐️비난을 그 사람을 생각으로 두고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는 방법을 저는 가장 많이 사용한 것 같아요. 그건 그 사람 생각일 뿐이고 사실이 아니다 생각하며 그 사람의 생각으로 남겨두고 제 안에 들이지 않는 연습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훈련을 했어요.⭐️

이번 주 인사이트를 이렇게 마무리 지어볼게요. 병원 생활에 있어 고민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주셔도 좋아요. 제가 상담해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도와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