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선생님들께 드리는 업무 꿀팁🫶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병원 1년차 히히 입니다.

벌써 제가 이직한지도 한달 정도 되었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문득 제가 병동 신규일때 어떻게 업무를 쳐냈는지 추억🤣하며 신규 선생님들께 저만의 업무 꿀팁을 말씀드리고자 해요😁

1️⃣ 환파는 간단하게 생각하기
환자파악.. 정말 어렵죠😭 분명히 이론적으로는 아는 건데, 환자마다 대입해서 생각하려고 하거나, 인과관계를 정리하려고 할땐 정말 어려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그것도 거의 열명 정도를 빠른 시간 안에 파악해야하니 참 막막했어요😭 제가 당시 프셉선생님께 고민을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 ‘이 환자가 왜 입원했는지, 내 근무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딱 두 개의 문제만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그 말을 듣자 정말 놀랍게도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채 돌아다니던 그 환자의 정보들이 서로 연관성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조금 적응이 된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까지! 추가적으로 생각해본다면 환파에 큰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2️⃣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리 해두기
신규때는 할 수 있는 일이 정말 적잖아요🥹 그래서 전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은 꼭 제가 미리 해두려고 노력했어요. 조금 더 일찍 출근하는 경우가 있더라두요🤣 제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미리 해놔야지 이후에 다른 선생님들로부터 다른 업무를 배울 시간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사실 퇴근하고 나서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업무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몇개월 정도는 개인 시간을 조금 투자해야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타과 회신 잘 활용하기
환자들 카덱스 보면 타과 컨설트 난 것 굉장히 많잖아요! 여기 잘 읽어보면 담당의들이 환자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놓거든요😁 그래서 전 항상 타과 회신을 꼭 읽어봤어요. 환자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간혹 기록조회는 필수로 보는데, 타과 회신은 잘 보지 않는 신규 선생님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이 방법 추천드립니다😆

4️⃣ 2시간에 한번씩 라운딩 돌기
손이 많이 가는 환자는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최대한 두시간에 한번씩 라운딩을 돌기 위해 노력했어요. 사실 신규때는 한명의 환자에게 몇십번은 가는 것 같아요😭 이렇게 되면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약간의 신뢰성도 무너지게 돼요. 그래서 전 최대한 그 환자에게 해야 하는 모든 일을 한번 갔을때 다 하고 나오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신규땐 바이탈을 잴때 환자 '바이탈'만 재고 나오잖아요🤣 바이탈 측정과 더불어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환자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사정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완벽 적응을 하고 퇴사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꿀팁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이 글이 업무 관련 고민이 많은 신규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으셨고, 내일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