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사직 철회 후 나에게 있었던 변화와 성장 이야기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샤이입니다 ( *ฅ́˘ฅ̀*)🩷
오늘은 응급사직 철회 후 저에게 일어난 변화, 그리고 성장에 대해 말해보려고 해요.
이전에 글로 작성했었다시피, 저는 제가 처리한 업무들이 필연적으로 다음 번 듀티 선생님께 영향을 미치게 되는 3교대 업무에 너무 지쳐 있었어요.
실수하거나 잘못해서는 안 된다는 중압감과 부담감에 짓눌려 제가 제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었고, 제가 제시간 내에 해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느라 정신없이 이리저리 치이며 오버타임을 하게 되면 눈물이 날 때도 있었죠.
그 결과 응급사직에까지 이르렀었지만, 저는 이대로 떠나게 되면 아쉬움과 후회가 남을 것 같아 응급사직을 철회하고 돌아왔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경험이 저를 많이 바꾸어 놓았더라구요.
가장 큰 변화는 제가 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실수한 것, 빼먹은 것, 놓친 것은 남아서 마무리하고 가면 되는 것이고, 신규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보편적인 일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거죠. 완벽하지 않으면, 보완하면 되는 거니까요.
그 생각 덕분에 마음이 정말 많이 가벼워졌고, 산뜻한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되니 훨씬 오버타임도 줄어들고 편안하게 업무를 해 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결국 제게 가장 큰 적은 완벽하고 싶고 잘하고만 싶었던 나 스스로였던 것 같아요.
아쉬움, 부족함이 자학과 자책을 낳아서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그게 결국 저를 무너지게 했으니까요.
물론 뒷턴 선생님께 피해를 끼치면 안 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다면 최선을 다해서 만회하고 정리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신규 간호사로서 고통스러울 때도 많고, 상처 받는 일도 정말 많은데 그 와중에 나 스스로가 나 자신을 공격하고 완벽하라고, 민폐 끼치지 말라고 채찍질하면 누가 나를 안아줄까요.
저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 제가 연차가 쌓여서 어린 선생님들을 만나게 된다면 적어도 너만큼은 나 자신 스스로를 안아주어라, 라고 말하고 싶어요.
내가 아니어도 상처받고 아플 구석은 너무 많은 시기니까요.
지금 저와 같은 시기를 지나가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께서도, 적어도 나만큼은 나를 안아주고 그럴 수 있다고 토닥여 주세요.
틀리고 넘어지고 부딪히고 다쳐 가면서 배우는 것도 또한 보람일 테고 성장일 테니까요.
자책하지도, 자학하지도 말고 그저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한 나를 칭찬해 주자구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요! ( ⸝⸝ɞ̴̶̷ ·̮ 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