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한달차. 독립 한달 전. 신규가 느끼는 간호사회의 무기력...😢
안녕하세요 아라리 입니다.
벌써 입사보다는 독립이 얼마나 남았지에 하루하루 마음이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는 신규간호사 입니다.
오늘은 제가 독립 한달 전쯤을 앞두고 느낀 세상의 불만? ㅋㅋ을 애기하고자 합니다
1. 누가 트레이닝을 두달만 하는 문화를 만들었는가...
언제부터 신규간호사를 트레이닝 할 때 병동은 두달이라는 시간을 제한 두었을까요?
2달은 60일. 오프가 매달 10개씩으로 가정하면 D,E,N 총 40번을 하고 독립을 하게 됩니다.
이는 각 듀티당 약 13번의 트레이닝을 받고 독립을 하는 것이지요.. 너무 적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요..
이제 저는 다음주에 쓰나 하면 나이트는 독립해야되는데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도 안되는 현실과 부담감이 지금의 제가 분노로 가득차게 된것 같아요 ㅠㅠㅠㅠ
2. 나이트때는 왜 인당 환자수가 더 증가하는가 (병바병 주의)
다른 병원, 부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ㅠ 저희 부서는 나이트나 공휴일이면 인당 보는 환자수가 2~4명까지 증가합니다...
선생님의 병원은 어떠신가요?
저는 나이트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 원인 중 하나도 더 증가한 나의 환자 수 인것 같아요.
3. 도체 인력이 왜 딜레이 되는가...
저는 올해 졸업한 19학번 입니다. 올해 졸업한 제 동기들을 보면 대부분 병원의 입사가 딜레이 되고 있어요..
아마 그만두는 사람이 적어서겠죠?
하지만 제가 입사했을때 저희 부서의 인력은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 환자를 더욱 오래 못봐드리는 것도 맞지만 제가 담당 하는 환자가 1명이라도 적었다면 우리 부서의 간호사가 1명이라도 더 있었더라면 suction 해줘야 하는 환자에게 한번이라도 더 가서 suction을 해드리고 욕창 고위험군 환자의 position을 한번이라도 더 도와줬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저희 병원의 신규간호사 입사시기도 점점 딜레이 되고 있어요.
저는 일개 간호사라서 인력산정의 기준도 모르지만 그 딜레이 되는 인력 대신에 한명이라도 더 고용해서 우리의 업무가 1/n만큼이라도 줄었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웨이팅게일의 입장에서도 내 예정된 입사가 언제가 될지도 모를때까지 밀리는 것은 괴로운 일이란 말이죠...
저는 요즘 이래서 한국 간호사들이 임상을 떠나는 것인가에 대한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타가 씨게와도 지금은 버틸거지만 몇년이고 내가 버티고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는 당당하게 응 이라고 절대 못말할것 같네요
너무 우울한 애기 저도 하고 싶진 않지만 요즘 제 머리속에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힘들어서 외부 탓 하는거죠 뭐 ㅎ..
아무튼 내일도 저는 출근해보겠습니다. 언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바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모두들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