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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와와
2년 전

예쁨 받는 신규 되는 법 part1.

저는 예쁨 받는 신규가 되고 싶었어요. 근데 제 생각 같지 않게 늘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거예요! 이쁨은커녕 같이 배워도 나만 제대로 이해를 못 하고 오래 걸리는 것 같아 미움만 안 받으면 다행이었던 거죠. 그러면서 계속 나는 이 직업이 안 맞나라는 생각과 ‘나는 머리가 나빠’라며 자책하기 바빴죠. 아무래도 제일 자존감이 떨어지는 시기가 이때 1년 내외의 신규 때가 아닌가 싶어요. 그럴 때일수록 자책보다는 좀 더 내 마음을 다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신규 간호사가 갖춰야 할 것들인 이쁨 받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저는 이미 7년의 세월이 지났고, 학생 선생님, 신규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온전히 다 맞는다고 할 수는 없으니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번째. 적극적인 자세.
정말 중요한 건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인 것 같아요. 뭐든지 소극적이고 뒤로 빠져있고, 무서워서 안 하려고 하는 건 어딜 가나 마이너스가 될 수 있어요. 이건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던 실습 잘하는 꿀팁에서도 말했던 거랑 겹치죠! 한번은 제 친구가 신규 때 foley insertion 을 한 번도 안 해봤다고 그냥 무작정 못하겠다고 했던 경우가 있었어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어떻게 하냐면서요. 사실 그럴 땐 환자분께, 위에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같이 봐도 될까요? 하면서 한번 하시는 거 보여주시면 제가 다음번에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뭐든 못하겠다. 안 해봤다 가 아니라 알려주시면 잘 해보겠습니다.라는 자세요!

두 번째. 필기.
처음 신규 선생님이 오시면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려고 다들 많이 노력하세요. 그러다 보니 단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오게 되는 거죠. 100이면 100 놓치게 되는 정보가 많아지게 됩니다. 우리의 머리는 안타깝게도 천재가 아니거든요ㅠㅠ.. 근데 또 그거 아시나요? 알려주신 분은 기가 막히게 내가 알려줬던 게 기억이 나요. 근데 들은 나만 기억이 안 나니 배운 적이 없는 것 같아 억울해지죠ㅠㅠ..!! 그럴 때 중요한 게 필기에요! 작은 수첩에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것들 하나하나 놓치지 말고 다 받아 적어요! 눈보다 빠른 손이 필요하겠죠~?ㅎㅎ 아마 급하게 적은 것들이라 다 알아볼 수가 없을 거예요. 집에 오면 이쁘게 다시 정리를 해서 알아보기 쉽게 적는 걸 추천드립니다. 힘들어도 꼭 그날 적어주세요. 그래야 기억에 더 남아있어서 이상하게 날려 쓴 글씨도 잘 알아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복습효과도 있으니 꼭 집에 와서 다시 정리하기~!!

이것들만 잘해줘도~! 열심히 하는 신규, 예쁨 받는 신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