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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와와
9월 25일

예쁨 받는 신규 되는 법 part 2

저번주에 예쁨 받는 신규되는 법에 대해서 설명드렸어요. 적극적으로 하기, 필기 잘하기 이 두가지였습니다. 오늘은 더 추가적으로 더더 예쁨받을 수 있는 신규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번주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미 7년의 세월이 지났고, 학생 선생님, 신규 선생님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 같아서 온전히 다 맞는다고 할 수는 없으니 참고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 인사잘하기
아니 너무 기본적인 것만 말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도 있을텐데 생각보다 진짜 기본적인게 안되는 경우가 많아요. 더군다가 한 스테이션에 위에 선생님들이 다같이 있는게 아니라 각자 서브스테이션에 있을 수도 있고, 교대를 하면서 마주칠 수도 있고, 워낙에 사람이 많고, 나도 정신이 없다보면 인사를 했나, 안했나 헷갈릴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출근하자마자 인사하고 아까 인사했으니까 안해야지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두 번 세 번 인사하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했어요. 확실히 신규 초반에 그렇게 인사를 하니까 한번에 다같이 들어온 10명 남짓 동기들 중에 저를 훨씬 더 빨리 기억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인사 열심히 하는애!!! 라고 생각해주시고, 훨씬 더 예뻐해주셨습니다. 한번 했는데 또 해야해? 라는 생각은 하지말고 그냥 보이면 한다!! 라고 생각하면 돼요!

또 한가지 꿀팁이라면 간호직군이 아니더라도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의사 등등 얼굴 보면서 익혔던 사람들은 내가 먼저 인사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내가 힘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우리가 얼굴로 익혀 놓고 인사를 터놨으니 애초에 아무런 일면식이 없는 사람보다는 아주 조금의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요! 그러니 인사는 정말 중요하겠죠?

마지막. 표정과 한숨
생각보다 표정 관리가 안되는 선생님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바쁠 때나, 일이 버거워질 때 점점 굳어져 가는 표정들을 보면서 환자도 선배들도 당황하게 되는! 사실 저도 표정관리를 엄청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모르게 미간에 힘이 뽝 들어가더라고요. 그리고 또 습관적으로 한숨을 쉬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인지하지 않고 있는, 모르는 새에 행동이 나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모르고 한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감을 줄 수도 있으니, 거울보면서 내가 화났을 때 바빴을 때 어떤 표정과 행동을 하는지 나를 한번 생각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