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아리
삼성서울병원
10월 9일

데이 가야 하는데 잠이 안와요 (내돈내산 꿀잠템 추천)

안녕하세요? 햇병아리 바보신규쌤 아리입니다~
내일도 데이 가야 하는데 잠이 안오는데요, 억지로라도 잘 수 있는 내돈내산or선물받은 꿀잠템들 소개해보려고 해요! 아무래도 장비가 좋으면 침대로 빨리 가고 싶어 지더라구요~

1. 토퍼 매트리스
- 푹신한 침대 위에 더 푹신한 토퍼 매트리스를 깔고 자고 있습니다. 이거 진짜 꿀템! 눕는 순간 침대가 나를 안아주는 느낌이예요. 꼭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너무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3~4만원대 토퍼를 쓰고 있어요. 푹신하니깐 허리도 덜 아프고, 더 쉽게 잠드는 중입니다. 단.. 한번 누우면 너무 좋아서 일어나기가 쉽지 않아요...

2. 100cm 이상의 애착인형
- 최근에 선물받아서 함께 자고 있는 아이인데요, 원래도 90cm 짜리 인형을 안고 자다가 100cm 이상의 인형을 안으니깐 차원이 달랐습니다. 인형을 안는 건지 인형이 나를 안는 건지.. 보들보들한 큰 인형을 안고 자니깐 안정감 있는 자세로 더 빨리 잠들더라구요. 코끼리, 오리, 거위, 곰... 등등 다양한 애착인형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 오자마자 섬유유연제 팍팍 넣어 샤워 시켜주고 잘 건조해서 꽉 안아주면 나도 모르게 아침이 옵니다..

3. 머리맡 무드등
- 의외의 꿀템 무드등! 잠자기 전 유튜브 좀 보다가 불끄려고 하면 왜이렇게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유튜브 보는 시간만 길어지고 정말 졸려서 불끄러 일어나면 다시 잠이 깨는 것 같고... 무한반복이예요. 무드등을 머리맡에 두면 자려고 마음먹었을 때 바로 불끄고 잘 수 있답니다. 사실 이런 용도로 무드등을 둔 것은 아니었어요. 기숙사에 살고 있어서 룸메가 자는 동안에는 불을 켤 수 없기 때문에 두었는데, 쓰다보니 이런 장점을 발견해서 혼자 있을 때도 무드등을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도 잠에서 깨자마자 무드등부터 켜주면 억지로라도 잠을 깰 수 있답니다..ㅎㅎ

4. 극세사 이불
- 꿀잠템 단골손님, 스테디셀러 극세사 이불입니다. 저는 여름에도... 극세사 이불 덮고 잔답니다. 이 극세사 이불만 덮어도 온몸이 부드러워서 금방 잠에 드는데요, 여기에 더해서 아까 이야기 했던 100cm이상의 애착인형 + 토퍼 까지 더해준다면 아무도 이길 수 없습니다. 사실 앞에 것 다 없어도 극세사 이불만 한장 있으면 나의 몸을 감싸주는 극세사 천이 알아서 꿈나라로 데려다 줍니다.

5. 필로우 미스트 / 룸 스프레이
- 선물받아서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요, 침구류에 뿌리는 스프레이가 은근 편하게 잠에 드는 데 좋은 것 같아요. 침대에서 늘 섬유유연제 향기가 나면 참 좋겠지만.. 매일 이불 빨래를 할 수는 없잖아요? 이럴 때 룸스프레이나 필로우미스트를 뿌려주면 기분좋게 잠에 들 수 있습니다.


저는 다섯개 모두 쓰다보니까 출근 난이도가 항상 극상입니다.
여러분들의 꿀잠템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