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일하면 쉴때 한라산 가나요?

안녕하세요오- 제주로 이직한지 어느덧 2년 넘어
짬바 좀 찬 이주민 피쓰입니다 ㅎㅎ✌🏾🍊🌴


저는 서귀포시의 한 건설현장에서 보건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2021년 9월에 왔으니 벌써 제주에서 세 번째 가을을 맞네요.👷🏽‍♀️



이만큼 살아서 제주의 웬만한 곳은 다 가봤겠네! 라고 생각하시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생각보다 제주 진짜 커요,,,
제주도를 한라산 기준으로 반 잘라서 왼쪽은 서쪽 오른쪽은 동쪽일 때, 저는 주로 서쪽을 많이 놀러갔습니다. 동쪽은 음.. 초반에 가족들 놀러와서 성산일출봉 가고, 비밀의 숲, 만장굴, 비자림 한 번씩 가본 게 다네요. 아직 표선, 구좌, 세화, 김녕, 성읍은 잘 몰라요.. 가야지 가야지 마음 먹어도 너무 멀게만 느껴집니다 ㅠㅠ (실제 지리적으로도 멀고)



그래서..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네, 한라산 딱 한 번 가봤습니다 ㅎㅎ
올해 5/1 근로자의 날에 예약하고, 게스트하우스에 자면서 맘먹고 올랐었죠! (다음날 출근했는데 다리가 호달달 ^^; 그치만 설산도 너무 궁금해서 겨울에 아이젠 차고 또 가고 싶어요!)



그 외에 요즘은 퇴근하고 새별오름을 오르기도 하고, 야외요가클래스가 있으면 신청해서 듣기도 합니다. 왜냐! 이제 점점 해가 짧아지고 있어서 5:30 퇴근하면 깜깜해질거거든요. 그 전에 가을바람, 가을일몰, 가을 갈대 즐겨야 해요!



또 혼자 타지생활하는만큼 다른 문화생활들도 부지런히 혼자 다니는 게 저의 힐링모먼트에요! 얼마전 히사이시조 음악콘서트도 다녀오고, 이번 달 말에 서귀포글로벌페스타SGF 도 미리 예매했습니다 흐흐(인피니트 볼거에요 꺄)



제주도는 섬이라 대한민국이지만 대한민국인듯 아닌 그런 느낌이랍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과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정말 중요하고, 그것이 일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모두들 선선한 가을 맘껏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