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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와와
인증이웃
10월 16일

일을 쳐내는 것 만큼 어려운 사람관계🤝

안녕하세요 아라리입니다!
독립 한 지 2주정도 지나고 주변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면
"할 만 해?" 라는 질문이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ㅋㅋ

근데 저는 그런 질문을 받을때마다 뭐라고 말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할만 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지금 당장 퇴사할 정도로 힘든 것도 아니고
하루는 할만 하고 하루는 못해먹겠다 생각이 드는데
뭐 생각보단 절망적이지 않으니까 할만 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할만 하진 않으니까 할만 하진 않아 라고 해야될까요?

일 자체는 모르는 것 만 빼면 막 어렵지는 않습니다.
요새 가장 흠 어떻게해야지 싶은건 다른 선생님들과의 관계입니다.
저는 아직 모르는게 많은 신규라 여기저기 물어봐야 되는데 선생님들은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계시니 사람마다 어떤 식으로 물어봐야 될지 참 고민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거의 앉아계시는 선임쌤한테 물어볼때면 아웃백 직원처럼 몸을 숙이고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저만 그런가요? 또 너무 제가 숙이고 들어가면 만만하게 보는 쌤들도 있다고 하던대 그럴땐 또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그리고 인계시간이 되면 저는 빼트리는게 많은 신규니까
업무시간에 못한 거를 남아서 하는데
이게 저때 해야하는 업무인지 아니면 다음번으로 넘겨도 되는 업무인지 파악이 안돼서
결국 아 제가 마무리 하고 갈게요 하고 저는 엄청 옵타를 하고 갑니다
모든 신규가 다 이런 걸까요?!
솔직히 다음타임이 해줘도 되는거는 해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신규가 선생님이 해주실수 있나요? 하면 좀 건방질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마지막은 역시 의사와의 의사소통이겠죠?
자기들만 바빠? 나도 바쁜데! 라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오늘도 참고 구체적으로 친절하게 말하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싸가지없게 되돌아오는 반응에도 그저 내가
신규라 참아야되는건지 뭐라고 반응해야되는 건지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아직 독립 한 지 얼마 안되서 주변 선생님들이 많이 챙겨 주셔서 이정도인데..ㅎ
병원도 직장이니까 의사소통은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