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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인증이웃
10월 22일

우리는 임상에서 일하는 바보간호사…😔

안녕하세요, 아린입니다 :-)🩷

요즘 여러분들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저는 요즘 환율이 너무 높아져서 고민이에요.
여행같은 시험을 앞두고 미리미리 환전하지 않은 걸 후회 중입니다 …ㅎㅎ 기분좋게 여행하러 가서 울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경제 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하겠어요..💸

요즘 동기들도 많이 입사했고 벌써 독립한 친구들도 많은데
다들 쉽지 않다, 힘들다,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어요. 매일 울면서 다닌다는 말을 들으니 저도 함께 속상하더라구요.😔 흔히 말하는 ‘원픽’ 병원에 합격했고 웨이팅을 하면서도 빨리 입사하고 싶어했고, 그 병원에서 오래 일할 생각이었던 친구였는데 말이에요.

평소에 자존감 높은 친구였는데 병원에 들어가보니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말을 했어요.
혼나는 것에 익숙하던 사람이 아니었고, 지금껏 공부를 못하던 사람도 아니었고, 나름 잘한다잘한다 이야기 들으며 똑부러지게 살아왔는데 막상 입사를 하고나니 《잘하면 알려줬으니 잘하는 것이 당연한거고, 못하면 알려줬는데도 못하는 바보》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사람이었는지 평소에 제가 보고 느낀 게 있다보니 이런 말을 하는 동기와 이 상황이 너무 속상했어요.😢
비단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미래일 가능성도 높고,
이미 입사해서 다니고 있는 다른 많은 신규간호사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두가 뭐가 문제인지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몇 년이 지나도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도 않고 시스템적인 문제, 구조적인 문제 등등 복잡한 문제가 얽혀있다보니,
또, 특히나 우리같은 신규간호사는 더욱더 목소리를 내고 변화시킬 힘이 없기 때문에 현실에 체념하고 그냥 그렇게 하나 둘씩 좋아했던 임상을 떠나게되는 것 같아요.

‘탈임상은 지능순이다.’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거에요.
저는 처음엔 이 말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옆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보면 진짜 ‘탈임상 만이 답인건가?’ 이런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었어요.
혹은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외국으로 떠나는 생각을요.
아직 입사도 안했는데 벌써 탈임상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이 상황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임상이야말로 간호사가 절실한 공간이고 간호사가 있어야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데 말이죠..

3교대 근무로 인해 뒤바뀐 수면패턴만 해도 체력적으로 힘들고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지만 그 외에
✔️내가 더 잘할 수 있다 생각해도 하지 못하는 시간적인 압박, 근무 환경
✔️2~3개월의 너무 짧은 수습기간
✔️1인분을 ‘잘’ 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부담
✔️나로 인해서 이 환자가 제대로 된 간호를 못받는다는 미안함
✔️내가 잘 못하면 다음 근무자에게 짐을 넘겨줘야한다는 압박과 눈치
✔️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먹지 못하는 밥, 점심을 포기하고도 늘어나는 오버타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것은 ‘내가 신규라서 그런 것‘으로 퉁치고 넘어가야하고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려야하는 이 근무 환경.....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인해야하는 우리 간호사들..
기껏해봐야 스물 셋, 스물 넷의 사회초년생이 부담하기에는 참 어려운 상황이 많은 것 같아요. 입사를 앞두고, 엔클렉스를 공부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 밤이네요.🌃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너무 잘해내고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 마음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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