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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와와
삼성서울병원
10월 23일

버티기 힘들 땐 힘이 될 그날만 바라보자

안녕하세요?

MedicKIM 입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전 제 생일이 되면 어떤 간호사가 되어있을 지 궁금했습니다.

입사한 지 6개월이 지난 뒤가 제 생일이기도 했고

6개월만 지나면 한 차례 또 성장한다는 말이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어떻냐구요?

뭐... 그냥 오늘 하루도 간신히 넘기는 얼렁뚝딱 간호사로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지만 성장했다고 느끼면서도 아직 부족함이 많구나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알에서 깨어나기 전 발버둥치며 힘겹게 내면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의 경험에 빗대어 보면 항상 크고 작은 성공을 하기 전에는 힘든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던 것 같아요.

대학에 들어갈 때도, 병원에 취직할 때에도 꾹 참고 버틴 경험이 없었더라면 제 성장을 위한 발판도 많이 허술했겠죠.

두 번째로 바뀐점은 소속감인 것 같아요.

팀간호를 맡다보니 아직 다른 팀은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아 혼자 일한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선생님들께 도움을 요청하기엔 다른 선생님들도 바쁘시니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겠고 도와주시더라도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앞섰던 적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젠 시간이 남으면 조금씩 다른 선생님들께 도움도 드리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도움도 요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입사 후 첫 생일을 챙겨주신 파트장님과 병동선생님들 덕분에 나도 진짜 병동의 일원이 되었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어요.(6개월만에 깨달음;)

지금까지 병동 회식 때마다 근무가 겹쳐 병동 전체회식을 가보진 못했지만 선생님들과의 퇴근 후 소소한 회식도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는 데 한 몫 한 것 같아요 ㅋ.ㅋ

생일이 되어도 변화 없이 실수만 반복하는 간호사일 줄 알았는데

이젠 어떻게 성장할 지 고민하고 다른 선생님도 조금씩 도우려고 노력하는 간호사가 되어 뿌듯합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미래를 목표로 잡고 그 목표의 날이 되었을 때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해보며 성장한 점과 아쉬운 점을 피드백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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