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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삼성서울병원
10월 28일

해외 간호사도, 탈임상도 별 생각 없는 선생님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아리입니다~
슬슬 입사 반년도 넘어가버렸습니다 ^____^

요즘에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중이예요!
저는 졸업하자마자 입사해버렸지만 다른 친구들은 웨이팅 하면서
엔클렉스라던지, 산업위생기사 같은 시험을 많이 보더라구요!
게다가 요새는 운전면허 따듯이 엔클렉스를 딴다는 말도 들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슬슬 적응도 되었겠다, 자격 시험에는 무엇이 있나 찾아보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역시 제일 관심이 있는 것은 해외 간호사 시험이예요. 다들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등.. 여러 나라에서 커리어를 쌓고 계시더라구요!
혹은 산업간호사나, 연구간호사 같은 분야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았어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의욕이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들 해외 간호사 면허 딴다는데 아직까지는 굳이 해외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고, 탈임상 하겠다, 3교대는 절대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아직 반년밖에 안되어서 그런지 교대근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이직해도 다시 병원, 간호사 일 것 같아 미루기만 반복 하고 있어요.ㅜㅜ 엔클렉스도 해야겠다 마음먹기는 했지만, 역시나 미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다보니 준비를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겠을 뿐더러 하기도 싫어지구요ㅜ__ㅜ

저는 지금 있는 부서, 업부 내용이 만족스럽기도 하고 나름대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이 먹어서도 탈임상을 못하는 사람들은 능력이 없는 것이라고도 말하지만, 저는 고연차 선생님들을 보면 시야도 넓고 다들 멋있으시더라구요.

아직 하고 싶은 것이 없다는 것도 한몫 합니다. 주위 친구들은 벌써부터 대학원에 합격해서 웨이팅 동안 대학원을 다닌다고 해요..ㄷㄷ 저는 그 친구들이 어떻게 벌써 자신의 진로를 이렇게 빨리 정했는지 대단하고 궁금하기만 합니다. 저는 그 친구들보다 조금이나마 임상 경험이 있는데도 아직 세부적으로는 하고 싶은 것이 없는데 말이예요ㅜㅜ

요즘 저의 일상이 마음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멈춰있는 것 같아 고민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혹시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