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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삼성서울병원
11월 12일

이것만 피하면 갓생 가능! (신규간호사의 자기파괴적 습관 엿보기..)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아리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나가는 것도 귀찮고 점점 움츠러드는 것 같습니다.
출근을 할 때도 추운 바깥에서 따뜻한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노곤노곤해지면서 더욱 피곤해지는 것 같구요..ㅜㅜ 그러다보니 피로는 두배..
그래도 일상 속 소확행을 위해서 취미도, 운동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지 못한 습관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나가기 더욱 귀찮아진 것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저의 나쁜 습관들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ㅎㅎ 여러분도 공감하실 지 모르겠어요.
저의 나쁜 습관 공개 겸 이것만 피하면 갓생! 시작할게요,,

- 이유없이 술마시기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자기 전에 술을 마십니다,, 제 방에는 항상 맥주나 하이볼 재료들이 prep되어있어요. 그러다보니 돈을 적게 들이고 많이 마실 수 있는 환경이고, 자기 전에 3~4잔은 마시고 자는 것 같아요. 다음 날 Day라면 9시쯤 3~4잔을 안주도 없이 마시고 유튜브좀 보다가 잠에 듭니다. Eve나 Night라면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 편이예요. 오프 전날 밤에는 ... 필히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_;

- 쳐지는 노래와 어두운 방안
제 방에는 무드등과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는데요, 조명을 어둡게 해놓고 아주 조용하고 느린 노래들을 스피커로 자주 켜두고는 합니다. 날이 춥고 해가 짧아져서 이런 날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차분한 분위기도 때로는 필요하지만.. 새벽에 이러고 있으면 위의 '이유없이 술마시기' 루틴이 시작됩니다 흐아아

- 누워만 있기
청소? 빨래? 샤워? 전부 미루고 누워만 있어요. 가끔은 일어나는 것도 결심이 필요할때가.. 아니 결심해도 힘들때가 있어요. 사실 오늘도 그랬는데요, 분명히 7시쯤 잠깐 쉴 생각으로 침대에 누웠는데 벌써 12시가 코 앞이랍니다. 아 청소해야지! 하고 한방에 침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선생님들 혹시 계신가요? 계시다면 댓글로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ㅜㅜ

- 유튜브 알고리즘, 인스타 돋보기에 뇌 맡기기
말 그대로..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저 AI가 저에게 갖다주는 4~5초짜리 릴스에 뇌를 맡기는 것을 즐깁니다 ..ㅜㅜ 사실 오늘 빨래하자고 결심한 지 6시간 만에 세탁기 전원을 켠 원인이예요^^ 빨래하러 가는 건 잠깐이니깐 휴대폰을 놓고 갔는데, 단 5분이었는데도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도파민 디톡스 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자주 이런 저를 반성하지만 고치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의 대표적인 나쁜 습관들은 이렇게 4개인데요, 여러분도 고칠 수 없는 나쁜 습관들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