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분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아요 ...
솔직히 입사 후 뒷담화 매일같이 하는 걸 보면서 와 되게 별로다 싶긴했어요
A쌤 없을 때는 B쌤이랑 같이 A를 욕하던 사람이
다음 근무 때 A랑 붙으면 B쌤 뒷담화를 해요
그리고 입사 한지 얼마 안 된 선생님은 누구 에게든 항상 얘기가 붙더라구요
아... 저도 이미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말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도저히 정이 안가고 친해지기가 어렵네요..
한 번 사람들이랑 거리두기 시작하니 간극이 더 벌어지는것 같고.. 병동에선 어느 정도의 놓친 것들은 서로 서로 도와준 경험 있잖아요?
실수할 수 있고, 나도 실수한 적 있으니까요.. 제가 누군가를 도와 준것처럼 누군가는 또 저를 알게모르게 도와줬겠죠
여기는... 그런 관용이 없고 뭐 하나 발견하면 엄청 짜증내요...
제가 내성적인 편이긴 한데요
이렇게까지 사회성이 없는 사람은 아닌데
진짜 여기서는 사람들과 섞이질 못하겠어요
일은 중증도도 높지 않고 적당히 쉴 시간 있고 해서 아주 힘들진 않아요
근무시간도 맘에 들어요 오버타임 거의 없고...
병원 위치도 집이랑 적당해서 좋고 페이도 제 기준엔 괜찮아요.
근데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ㅠ
아니, 섞일 틈을 안 줘요ㅠ
직장에서 겉돌고 소외감 느껴져서 많이 외롭네요...
말 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넋두리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