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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간호사찐찐
🔥개척단🔥
11월 19일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멀리, 크게 보는 연습을 해요.

RN 소통방
🌈 서울 상급종합병원 18년차 간호사
🌈 전 마취과 간호사(14년 근무), 현 정형외과 간호사(4년 차 ing..)
🌈 널스 빌리지 크리에이터
🌈 설명간호사 찐찐 블로그 운영(https://m.blog.naver.com/rls1106)
⭐️ 블로거로 활동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네이버 검색을 자주 하시는 선생님들 계시다면 이웃과 서로 이웃 완전, 완전 환영입니다. ⭐️

💌 Prologue
이번주는 제게 무척 힘든 주였어요. 저는 정형외과 외래에서 관리자로 일하고 있어요. 저희 부서는 간호사가 3명 서무원이 4명 이렇게 근무하는데 간호사 한명이 육아휴직 중이어서 계약직 간호사 한명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서무원 관리에 애를 먹고 상처받고 있어요. 너무 속상해서 밤에 자려고 누었는데 그 생각들이 떠오르며 가슴이 답답해서 누워있지 못하겠어서 벌떡벌떡 일어나지더라고요. 이렇게 분노에 사로 잡혀 있을 수는 없다 생각해서 현재의 관계에 대해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인간 관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 Episode
저는 서무원과의 관계이지만 다른 이웃분들은 선,후배간호사일수도 있고, 레지던트 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직종의 사람들과의 어려움일 수도 있을거예요.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어떻게하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이겨낼 수 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 문제
이번 일을 겪으며 제 모습을 잘 들여다보니 문제는 넓은 병원 안의 많은 관계에서 그 서무원들과 관계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병원 안에서 소통하고 지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어요. 저희 부서 교수님이 10명, 전공의가 20명, 그리고 제가 만나는 환자분들이 하루에 백명이상인데 이 안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교류들이 많았어요. 스트레스 받다보니 점점 더 그 관계만 생각하고 그 관계에만 집중하게 되고 집착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관계안에 갇혀서 좋은 것은 모두 잃고 나쁜 것만 보이면서 사람이 점점 부정적이어진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일부러 좋은 관계들을 떠올리며 마인드 컨트롤 했어요.

🌈 긍정적인 관계들을 떠올려보기

❤️ 최근 일반 진료에서 있었던 이야기예요. cellulitis 로 진단 받은 환자였어요. crp가 20까지 오른 환자였는데 중증도때문에 정형외과로는 입원 못시킨 환자가 있었어요. 정형외과적으로는 수술이 필요한지를 그 혈액검사 수치로 중증도를 결정할 수 없고 수술이 필요한 케이스라고 진단하려면 어디까지 침범했는지(근막까지 먹었는지) mri 등의 영상 검사가 필요했어요. Enhanced mri를 외래베이스에서 당장 찍을 수 없으니 저희 과로는 입원을 시킬 수 없었어요. 일반 진료 담당 전공의가 항생제 처방하고 환자를 돌려보내면서도 너무 마음쓰여하더라고요. 자기가 환자를 이렇게 보내는게 너무 죄책감이 많이 든다고요.

찐찐 : "샘 의료 시스템이 그런 것을 샘 탓하지 말아요. 환자에게 바로 응급실에 와야하는 증상(갑자기 다리에 압통이 생기며 아파진다던지 심하게 더 붓는다던지 전신 증상인 발열, 컨디션 저하)에 대해서 빵빵하게 설명해서 돌려보내는게 저희의 역할이에요. 다음 short term fu 시킬거죠? 그 외래 fu 날짜맞춰서 감염내과 진료 잡아줄테니까 진료 전 lab 처방 해주고 consult 띄우세요. 감염내과 보고 저희 볼 수 있도록 arrange할게요. 그리고 MRI나 추가로 검사할 것들 처방 해놓으세요. 예약 잡고 검사실에 푸쉬해줄게요."

그 환자가 다음 외래 fu 왔는데 항생제가 잘 맞았던지 crp도 5점대로 많이 떨어졌고 감염내과 협진에서 당일 입원도 시켜줘서 입원도 했어요. 그 전공의가 마음쓰고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됐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니 전공의가 안그래도 마음 쓰고 있었는데 그렇게 그날 그렇게 조율해주고 도와줘서 고맙다고 답장이 왔어요.

🧡 잘 따라와주고 적극적으로 일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배려해주는 짝궁 후배 간호사샘, 항상 진료 끝나고 진심으로 환자 많은데 고생했다고 꼭 얼굴보며 인사하고 가시는 교수님들, 그리고 환자에 대해 의논하고 의견을 구하며 제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는 전공의샘들, 말씨가 예쁘고 차분하고 친절해서 고맙다고 표현해주시는 우리 환자분들, 그리고 의료수가와 급여, 비급여 관련해서 모르는 것 있어서 연락드리면 자세하게 그리고 친근하게 언제든 연락달라고 이야기 해주는 보험심사팀 os 담당선생님, 그리고 항상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주는 영상의학과(xray, ct, mri ) 방사선과 선생님들 이렇게 좋은 관계들이 많은데 그 작은 관계에 집착해서 감사 한것들, 좋은 관계들, 긍정적인 것들은 잊고 있었구나하고 깨닳았어요.

💌 Epilogue
이렇게 보람 있는 일은 다 잊고 말도 안되는 것, 상식적이지 않은 것들에 집중하지 않아야겠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 좋은 관계들이 많은데 좁은 그 관계만 보고 거기에 집중해서 부정적인 기운을 받지 않아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막 서무직들과 싸우고 적대적이게 대하고 그러지는 않겠지만 서무직은 앞으로 관리자 시선으로 대하고,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것에 동조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이번 일을 겪으며 어렵고 힘들었지만 글로 풀어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관계에 대하여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주었어요.

감사합니다.

👏 스트레스에 환기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환기하는 가장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 책읽기라고 생각해요. 다음 편에서는 힐링하기 좋은 책을 추천해드려볼까 해요. 팔로우 해주시면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독할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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