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나 그런 환경을 버틴 것만으로도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 경험 뒤에 다시 임상이 무서운 건 너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INFP라서 못 버티는 게 아니라, 부당한 관계와 반복되는 감정노동에 지친 거예요.
지금은 “임상 복귀냐 탈출이냐”를 한 번에 결정하지 않아도 돼요. 약 복용 중이라면 주치의와 근무 가능 시점, 야간·교대 부담을 먼저 상의해보세요. 복귀한다면 처음부터 고강도 병동보다는 교육체계, 인력 운영, 관리자 관련 리뷰를 확인하고 지원하는 게 중요해요. 면접 때 신규·경력 교육기간, 오버타임, 이직률도 꼭 물어보시고요.
임상 경력은 사라지지 않아요. 충분히 회복한 뒤 선택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버티는 곳’보다 ‘나를 소모시키지 않는 곳’을 기준으로 골라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