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에서 간호사는 무슨 일을 할까?
안녕하세요:)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에서 1년여간 소아청소년과 외래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처음 병동에서 외래로 발령받았을 때 막연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궁금증도 해결해드리고자 적어봅니당! 제 개인적인 경험이고 업무범위는 병원마다, 부서마다 다를 수 있으니 다른 점은 서로 이야기해 보아요~🙌
1) 환자 파악
기본적인 업무로 진료를 보러오는 환자가 어떤 질환으로 어떤 증상을 호소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초진인 경우, 예약센터에서 간략히 메모 해주시긴 하지만 precall을 통해 추가적인 정보를 확보하고 올바른 진료과로 연결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정기적으로 진료를 보는 환자라면 이번 진료에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하는지, 진료 전 진행하는 검사가 있는지, 결과는 나왔는지 확인합니다.
2) 진료 보조
원활한 진료를 위한 모든 업무로, 진료 전 진료실 정리 및 준비, 진료 전/후 환자 안내, 스케줄 조정, 처방 확인 등이 있습니다. 진료 내용을 듣고 이후 치료 스케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파악해야하며 처방을 확인하여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추가로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3) 스케줄 관리
진료 및 검사, 입원 스케줄 관리 등이 있습니다.
혹여나 담당 의사가 휴진하거나 일정이 조정된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어요😭 모든 예약환자에게 전화해서 일정을 조정해야해요,,, 검사 일정까지,,, 젭알,, 교수님들 학회 가지 마세여ㅜㅜ
4) 응대
환자 및 보호자를 응대하고 기본 활력징후, 키, 몸무게 등을 측정하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제가 일했던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아기들의 발달상태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일이 직원이 직접 측정해야했기 때문에 업무량 증가는 덤이랍니다.^^ 제 경우엔 하루에도 수백명의 환자, 보호자를 대하는 부분에서 감정적인 스트레스가 많았어요ㅜ 전화응대, 컴플레인 뿌셔😥😥
5) 치료실
제 부서의 경우 과 내에 치료실이 있어서 원내의 만 3세 이하 소아 채혈과 과내 주사 처치, 소아 진정 모니터링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소아 채혈이 처음엔 너무 무섭고 어려웠지만 성공했을 때의 희열은,,,😆 덕분에 iv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6) 간호사가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저는 비용적인 문제 다루기가 쉽지 않았어요. 급여/비급여를 구분하는 것과 산정특례, 조산아 등 진단에 따라 진료 수가가 달라지게 되어 항상 예민하게 확인하는데도 심사팀에서 걸러져 오는 경우,,,😖(그것도 무려 2년 전 진료🤯) 환자, 보호자에게 전화해서 상황 설명 후 환급 받거나 추가 지불이 있기 때문에 늘 스트레스였던 기억이 있네용.
어쩌다 보니 뭔가 힘든 점만 나열해 놓은 것 같은.. 저도 외래 근무 전에는 여유롭고 단순 업무일거라고 생각했지만 경기도 오산이었답니다 ^____^
하지만!! 외래직의 장점! 바로 상근직이라는 거~🤗 또한 대부분 점심시간이 보장되고 중증 환자를 볼 일이 적기때문에 병동보다 덜 긴장하며 일했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보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라포가 형성된다면 좋은 시너지를 환자와 간호사가 서로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교대 업무가 힘들고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고 꼼꼼하다면 외래직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