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개월차,, erosive gastritis를 얻다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샤이입니다🩷
오늘은 바로 오늘 있었던 일을 글로 남겨 볼까 해요.
오늘 저는 5일 연속 데이, 스플릿 액팅 근무를 하고 토요일 하루 오프 후에 또 일요일부터 데이 출근을 하고 있었어요.
어제 일요일은 검사, 회진도 없고 입퇴원도 응급이 아니면 없어서 조용하고 평화로웠어요. 환자 한 분이 갑자기 fever, chilling을 호소하셨지만 Naxen 1T로 subside되었고 다른 이벤트는 없었죠.
그런데 오늘 데이에 출근해 보니 ERCP 한 분, fever, epistaxis, hematochezia, 분명 serous condition이던 pigtail 배액 양상이 갑자기 bloody하신 분에 vomiting하는 환자분까지..
인계를 받는데 갑자기 호흡이 가빠지더니 헛구역질이 올라오더라구요. 사실 저는 독립을 목전에 둔 신규인지라 빽독립(프리셉터가 뒤를 봐 주고 모든 액팅, 차팅, 커뮤니케이션을 모두 프리셉티가 하는 것. 독립 직전 단계) 상태여서 제가 모두 커버해야 하는 이벤트들이었거든요.
흔히 신규의 위기는 3, 6, 12개월에 한 번씩 온다고 하죠. 저는 최근에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먹어도 토하고, 위경련에 힘들어하고, 독립의 부담감에 짓눌려 있던 상태였어요.
결국 병동 스테이션 화장실에서 위액을 토해내고 프리셉터 선생님께서 라인을 잡고 HD fluid를 놔 주셨고, 수선생님께서 인맥을 총동원해 소화기센터 외래진료 예약을 잡아주셔서 진료를 보게 되었어요.
교수님께서 오늘 빈속이니 잘됐다고 내시경을 해 보자 하셔서 일사천리로 G-fiber를 진행했는데, 다행히 결과는 simple erosive gastritis였답니다.
큰일은 아니었으니 다행이지만, 결국 심리적 부담감이 제 몸에 어떤 실질적인 고통을 주는지 생생히 배운 경험이 되었어요.
널스빌리지에도 신규간호사로서 많은 부담과 고통을 안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처럼 몸의 병으로까지 진전되지 않도록 꼭꼭 건강 관리 잘하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간호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𓎟`〃)
내가 건강해야 환자분들께도 건강을 선물할 수 있으니까요!
간호사라는 직업이 더 이상 내 수명 내 건강 갉아먹어 남 주는 직업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그럼 이만 인사드리고 다음 글에서는 미리 예고 드린 대로 저희 병원 소화기내과 병동에서의 항암 치료에 대해 들려 드릴게요🩷
다음 글에서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