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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링쏘
3년 전

중환자실의 특성/역할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불타는 링쏘입니다☺️
오늘은 저번에 중환자실에 대해 폭넓게 썼던 글에 이어 조금 자세하게 부서 특성과 역할에 포커스해서 써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실습하시는 학생분들이나 신규간호사샘들의 경우에 부서 특성자체를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아쉬움이 남아서 작성해봤어요☺️☺️

조금은 쉬운 내용일수도 있으나 중환자실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중환자실 (ICU - Intensive Care Unit) 은 특수부서 중 하나로, 일반 입원병동 (General Ward) 과 다른 이 부서만의 고유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 특수부서 : 수술실, 응급실, 마취회복실, 분만실, 신생아실, 인공신장실 등으로 고유 특수한 역할이 부여된 부서

중환자실은 병원에서 중환자로 분류된 환자들이 모여있는 곳, 그야말로 병원의 최전방을 맡는 부서입니다.
가장 크리티컬하고, 자유분방하며, 언제 어떤 일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곳. 그렇기 때문에 병원 어느 부서보다도 간호사가 가장 적은 환자수를 담당하게 되는 곳이죠.

중환자실로 환자가 들어오는 경우는 두가지 경로가 있어요.


첫번째, 응급실
응급실을 통해 환자분이 접수를 하게 되는 경우,
K-tas 라는 응급환자 분류기준에 의거하여 트리아제에서 환자를 분류하게 되고, (이 때부터 중환자 구역으로 나뉨) 환자의 주호소와 다양한 객관적 지표들을 통해 해당과와 상의 후 중환자실/일반병동을 결정하죠.

분류+(응급)처치+토스
이렇게 분류를 받아 응급/급성기/악화 환자들로
일단 중증도 이상환자로 판단되어
중환자실로 입원을 하게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환자분들이 응급실에서
- 응급 수술 후 중환자 케어를 받아야 하는 경우나,
- 급하게 (병동에서는 처치가 어려운) 중환자실 시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 언제 급작스럽게 악화될 지 몰라서 집중모니터를 해야하는 경우에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되죠.



두번째, 일반 병동
보통 일반병동에서 중환자실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에는,
- 계획적/비계획적 수술을 한 뒤, 고위험 또는 고령으로 인해 중환자실 수술 후 치료받아야 하는 경우,
- 급격히 쇼크나 의식저하, 호흡곤란등의 상태악화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 급성심정지로 인해 심폐소생술 후 중환자실로 전동이 필요한 경우, 등
응급실과 사실 비슷하나 이미 병동에 입원하였다가 악화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신속대응팀의 역할이 도드라지는 경우가 일반 병동에서 중환자실로 입실하게 되는 케이스들 입니다. 조기에 악화상태를 파악하여 조치하여 교수님들과 상의하여 중환자실로 이동하거나, 심정지 시 응급상황에 대처한 뒤, 환자분들을 중환자실로 이동시키죠.


이렇게 중환자실로 입실하게 된 환자분들의
1. 원인을 파악하고,
2. 치료하는 모든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당하며
3. 수술, 시술, 약물적, 비약물적 치료를 통해
4. 환자분들을 낫게하는 것이
중환자실에서 기대하는 역할이죠.


이렇게 응급실에서 입원, 또는 일반병동에서 전동을 하게되는 부서 특성상 대부분 응급하게 환자의 입원과 전동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적은 환자수를 담당하지만, 결코 중환자실이 여유롭지 않은 이유입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이제는 정말 직접적인 질병 치료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응급실이나 일반병동에서 대략적으로 파악해 준 환자의 정보가 당연히 부족한 부분이 많겠죠?

그렇기 때문에 입원 직 후,
엄청난 추가 처방에 시달리게 됩니다.
추가 검사, 추가 처치, 추가 투약, 추가 시술, 때로는 응급 수술.. 등...


그들의 원인파악부터 전문적인 치료과정의 시작과
회복의 과정, 때로는 임종과정까지 함께 맡아야 하는 곳인 중환자실.

여러분은 이런 역할을 맡는 중환자실이란 곳,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