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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반짝반짝
3년 전

#4. How To - 대면/AI면접 편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간호사반짝반짝입니다🤗

지난 글에서 전공필기시험에 대한 포스팅까지 모두 마쳤고, 오늘은 면접 포스팅을 해볼까 해요. 다른 선생님들께서 좋은 내용 많이 올려주셨지만, 겹치지 않는 부분도 있을테니 적어볼게요!

♣️
1. 전공 면접은 거의 암기 위주!

​어찌 생각해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전공면접에서 받게 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정해져있을 수밖에 없어요.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개념이 바뀌는 건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전공 면접에서는 내 전공 지식을 평가받는 게 아니라, 사실 나의 '성실성'을 평가받는 기분이었어요.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배웠던 내용들을 얼마나 잘 숙지하고 있는가(=수업과 공부를 성실하게 해왔는가)를 면접 질문과 그 답변을 통해서 평가하는 거니까요.

거의 98% 정도의 간호사 취업 준비생들은 홍지문 책으로 전공면접을 준비하는 것 같았고, 실제 면접 질문 또한 이 책에서 거의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물론 후기를 들어보면 기본간호학/성인간호학 외의 범위(=책에 없는 내용)에 해당하는 질문을 받은 분들도 계셨는데, 극히 드문 경우인 것 같았어요. 또한 설령 그런 질문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내가 받는 모든 질문이 범주에서 벗어날 확률은 적기 때문에 기본/성인에 베이스를 둔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면접장에서 체감한 느낌은 면접관분들도 지원자들이 암기하고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질문하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기본적인 질문에서 실수가 나올수록 더 반응이 좋지 않은 게 확 느껴질 정도였고요. 수업 시간에 배웠고, 잘 아는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면접장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필요한 내용만 반듯하게 정리해서 답변하는 것은 또 달라서 생각만큼 유창하게 답변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질문 참고해서 답은 꼭 미리 잘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

약 85% 정도는 저렇게 암기로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고, 나머지 15% 정도는 실습 중 겪었던 경험을 꼬리 질문 또는 그냥 질문으로 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더라고요. 경험과 관련된 질문을 받으신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빠르게 기억을 더듬어서 답하시면 되고, 앞사람이 한 답변과 아주 유사하다고 하더라도 구체적인 상황이나 느낀 점들은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답하시면 됩니다.

2. 인성 면접은 솔직한 자기 경험 말하기!

​정답이 있는 전공면접과는 달리, 인성면접은 정답이 없죠. 모든 문제가 다 그렇듯 생각하기 나름인데, 정답이 없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인성면접이 더 좋더라고요. 최소한 질문을 받았는데 기억이 안 나서 발등에 불 떨어질 일은 없으니까요.

​인성면접 답을 준비하는 유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병원에서 선호할 것 같은(=의료/간호와 연관성이 높은) 답변을 만들어서 준비하거나, 의료/간호와 상관은 없지만 자신이 했던 경험이나 본인의 가치관 등을 솔직히 서술하는 거예요.

인성검사 때처럼 만들어진 답변으로 준비를 하다 보면 결국 내용이 다 비슷비슷하게 구성되는 것 같더라고요. 여러 명의 지원자가 동시에 평가받는 면접의 특성상, 모두 똑같은(내지는 비슷한) 답변을 한다면 수백 명의 지원자 사이에서 나라는 사람을 돋보이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겠죠?

저는 제가 가진 좋은 배경과 좋지 않은 배경(=장점이 될 요인과 단점으로 보일 수 있는 요인)을 그대로 담아 답변했는데, 생각보다 열린 마음으로 귀담아 들어주셨고, 합격한 병원들에선 특히나 꼬리 질문도 여러 번 받았어요.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했을 때 그 선택의 이유, 결과에 대해 느낀 점 등 나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할 수 있었고 내 얘기를 더 많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의료/간호 쪽으로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다채로운 경험들을 솔직히 답하시기를 추천!

♣️
[AI 면접, 전공면접, 인성면접 공통]

1. 대화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되기!

면접은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질의응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지만, 결국은 면접관과 면접자의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해요. 코로나 시기가 길어지면서 간호학과 다니실 때 비대면 수업도 많이 받으셨을 거고, 온라인 등을 통해서 소통하는 기간이 길었다 보니 생각보다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암기한 답변만 달달달 TTS처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조금 실수를 하고 중간에 말문이 잠깐씩 막히더라도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잘 만드는 지원자가 조금 더 긴 시간을 할애 받고, 자기 이야기를 할 기회를 얻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과는 어색함 때문에 눈 맞춤을 연습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되시는 분들은, 거울을 보면서 거울 속 자신과 눈을 맞추고 답변하는 연습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꾸준하게 연습하기!

​면접에는 정말 연습 외의 왕도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낯가림이 있는 편이고, 누군가의 시선이 저에게 주목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겉으로 크게 긴장한 티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 편이에요. 또 편입하기 전 했던 직업의 특성상, 말하는 것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편은 아니고요. 하지만 이런 저도 면접은 끊임없이 계속해서 연습을 했어요.

​예를 들어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취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면, 마음속으로 취미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상황을 가정하고 뭐라고 답변할지 생각을 하는 식으로 연습을 했죠. 이런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내가 생각해 내는 답변에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단어들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그런 단어를 키워드로 정해서 답변의 내용을 구성했어요. 답변은 러프하게 키워드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중간 내용이나 접속사 등등은 세세히 쓰진 않았어요. 어차피 내 경험, 내 이야기이기 때문에 매번 똑같이 말을 하지 않더라도 소재나 맥락은 같아지더라고요.

​이런 방법의 연습은 크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지지 않으면서 답변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답변이 어느 정도 구성되기 시작했다면, 실제 질의응답 연습이 필요하죠. 저는 그런 연습을 일단 혼자 시작했는데, 만약 10가지 질문 중 오늘 답변하는 것을 연습하고 싶은 질문이 5개 정도 있다면 그 질문을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컴퓨터 모니터에 크게 띄워놨어요, iPAD도 물론 가능! 그러고 나서 동영상 녹화를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제 모습을 녹화해 기본적인 것들(목소리 톤, 표정, 자세) 등을 확인했어요. 확인된 부분들 중에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 일단 고치려고 신경을 썼고요.

​이런 과정을 다른 사람들과 연습하기 전에 거치면, 누군가와 함께 연습하게 되었을 때 훨씬 더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더라고요. 또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새겨들을 피드백과 거를 피드백을 구분할 수 있어요.

3. 모의면접 많이 해보기!

​혼자 하는 연습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의면접을 많이 해보는 것이 좋아요. 저는 가족들이랑도 하고, 친구들이랑도 하고, 모르는 사람들이랑도 했어요. 저렇게 많은 대상들과 계속적으로 연습을 할 필요가 있는 이유가 뭘까요?

​내가 답변으로 준비한 내 얘기를 잘 아는 사람의 경우, 이미 아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내 답변의 내용 자체보다는 태도나 나도 모르는 습관 등을 잘 발견해 줘요.

내가 답변으로 준비한 내 이야기를 잘 모르는 사람의 경우, 답변의 내용에 보다 집중하며 들어주기 때문에 어색한 내용이나 불필요한 내용들을 잘 걸러줘요.

다른 사람과 함께 연습하는 시간을 가져서 피드백 데이터를 쌓아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을 반영하면서 더 좋은 답변을 만들어갈 수 있거든요. 모르는 사람들(스터디원)과 함께 연습을 해볼 경우에는 특히나 긴장감이 배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면접장에서 느끼는 것과 비슷한 압박감을 가지게 되더라고요. 가상으로 그런 상황들을 경험해 보면서 내가 긴장했을 때 막히는 부분, 평소에는 없지만 긴장하면 나오는 습관 등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만들 수 있게 되죠.

​저도 처음에는 모의면접을 해보는 상황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답변을 더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시선처리, 표정, 자세, 목소리 톤 등을 보다 나은 상태로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요즈음은 유료로 진행되는 면접 특강이나 이런 것도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면접 관련 경험을 가지신 분들이 주최하시는 경우도 많아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에 좋겠지만, 금전적/시간적/공간적(=지리적) 제약으로 참여해 보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주변 분들께 도움을 받으세요. 꼭 전문가의 피드백이 아니더라도 타인의 눈에 보이는 모습을 알고 싶은 것이기 때문에 친구(=비간호학과생), 동기(=간호학과생), 선배, 후배 등 주변 사람들에게 면접 준비 도움을 받으셔도 충분합니다. 단, 유료든 무료든 그런 것과 상관없이 모의 면접을 계속해서 보기만 하고, 피드백에 대한 반영이 없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다른 사람의 모든 피드백을 다 의미 있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신경 쓰였던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듣게 된다면 반영해나가야 의미가 있습니다.

AI 면접도 마찬가지예요. 사람의 자리를 기계가 대체할 뿐이지 빅데이터가 보고 평가하는 것도 결국은 다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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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취업 잘 된다는 모든 이의 시선 속에서도, 실제로 그 중심에 서 있는 우리는 항상 불취업, 용암 취업이 아닌 적이 없는 것 같지만 모두 자기 자신을 믿고 준비 잘 하셔서 좋은 결과 하나씩 일궈내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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