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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이
3년 전

응급실 간호사가 알려주는 응급실 이용에 대하여

간단하게 저의 소개를 하자면,
상급종합병원(3차 대학병원)에서 응급병동에서 6개월 있다가, 응급실에서 근무한 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응급실 소개>
저희 병원 응급실은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소아구역, 중증구역, 경증구역(A구역), 격리구역(B구역)

1) 소아구역 : 신생아 ~ 청소년 환자들 오는 곳
2) 중증구역 : 중증환자 오는 곳 (심정지, 부정맥, 혈변, 객혈, 자살 등)
3) 경증구역 : 경증환자 오는 곳 (복통, 두통, 이물감, 구토, 저혈당, 실신 등)
4) 격리구역 : 코로나 의심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곤란, 열 등)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경증과 중증환자 상관없이 선제격리 위해 오는 곳
- PCR 혹은 신속항원검사 진행 후 코로나검사 음성 나오면 비격리구역(소아,중증,경증)으로 이동함
- 코로나 증상이 아니더라도, 호흡/비말전파로 감염위험이 있으면 격리위해 옴
- 격리실, 일반격리실, 음압격리실 이 있음


응급실 각 구역에 오기 전에 시행하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 응급실에 맨 처음에 오면 트리아제(Triage)에서 환자를 중증도를 기준으로 분류 후 각 구역에 배치합니다.
접수 순서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중증도가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내가 만약 기침, 복통으로 응급실에 오게 되었는데, 내 다음에 온 환자가 심정지나 부정맥처럼 골든타임이 중요한 환자라면 빨리 안으로 들어와야 되겠죠.

* 아프다고 무작정 들어오면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접수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저희가 전산을 통해 처방을 받을 수 있고 기록을 할 수 있습니다. 접수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이 안됩니다. 이건 간호사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도 진료를 못 봅니다.




<그 외 질문사항들>

Q. 응급실 오면 무조건 입원하나요?
A: 아니요. 의사 판단 하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해당 과와 협의 후 입원이 결정됩니다. 더불어 입원을 원한다고 무조건 입원시켜주지 않습니다. 대부분 응급실에서 해결이 되는 환자들은 필요 시 외래진료 예약, 약 처방 후 귀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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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 검사는 금방 나오지 않나요?
A: 채혈은 금방 진행할 수 있지만, 혈액검사는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결과는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검사결과가 왜이렇게 빨리 안나오는지에 대한 컴플레인을 많이 하십니다. 컴플레인을 하시더라도, 응급실 내에서는 빠르게 결과를 나오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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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응급실 내에서 진행하는 기본검사가 있나요?
A: 혈액검사, 소변검사, 영상검사(X-ray) 가 있습니다. 필요 시 심전도 검사, CT, MRI 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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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호자도 들어갈 수 있나요?
A: 보호자 출입은 진료보조가 필요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어떤 응급상황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또는 환자 옆에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보호자 1인 꼭 상주 하셔야합니다. 다만 2인 이상은 안됩니다.



이상 응급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 :)

저는 응급실이 제 직장이기에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내원하시는 환자 및 보호자분들은 어색하고, 낯선 환경이기에 모르는 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이를 잘 설명하고 소통하는 것이 제 임무 중 하나라 생각하지만, 상황에 따라 안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

환자와 의료인이 감정적이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의료사회가 되길 희망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