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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3년 전

웨이팅 게일의 3교대 근무 후기

안녕하세요! 스누비안Gm 블로그를 운영 중이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웨이팅 중인 간호사 GM입니다.

오늘은 웨이팅을 하면서 근무중인 당뇨 전문병원에서 생긴 다양한 에피소드와 3교대 근무에 대한 후기에
대해서 적어볼까 해요. 제 경험이 독자분들에게도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작해 볼게요.

1. 삐용삐용 응급 상황 발생~~
저희는 사실 중증도가 막 높은 병동이 아니에요. 중증도가 정말 높았다면, 혼자 근무하면서 총 22명의 환자를 절대로 볼 수 없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쉽사리 볼 수 없었는데요. 며칠전에 .. 정말 응급환자가 발생해버렸어요. 대상자는 저희 병원 원장님 지인이셨는데, DM foot치료 위해 내원 하셨어요. 사실 이분은 다양한 질병들을 앓고 계셔서 당뇨발 치료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질병들을 우선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는데, 지인 버프로… 입원을 하셨어요.(원래 다른 환자였으면 아마 입원을 안 시켰을 겁니다.)
입원 하자 마자 피버가 났고 아모부로펜, 파세타 등등을 맞아도 열이 드라마틱하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이때부터 사실 불길했죠.. 주무시는 도중에 voiding도 하시고 정말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두둥.. 혈뇨를 누기 시작 했습니다. 이게 정말 응급 상황이거든요. 혈뇨+ spo2수치가 77%로 급격하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신규 이기 이전에 병동의 유일한 간호사였던 저는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막 뛰어 다녔어요. 전화기를 들고 구급차를 부르고 근처 대학병원에 전화 계속 돌려서 응급실 찾고.. 혈뇨+수술부위에 출혈이 있어 6인치 붕대 6개로 출혈부위를 압박했습니다. 출혈이 많았기 때문에 볼륨도 떨러졌을거라 생각해 당직의 노티하여 ns1000cc 처방 받아 바로 달아드렸고 산소포화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행했어요. 응급실이 저희병원에 없기 때문에 응급처치로는 환자를 살리기애는 당연히 한계가 있었는데,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여 환자가 살 수 있었어요.. 정말 살 떨리는 경험이였습니다. 이런 경험을 다시 겪고 싶지 않더라구요ㅠㅠ 역시 저는 병동이 체질인가봐요.. 응급실 기피!!! 다른 선생님들은 어떤 경험을 해보셨을지 궁금합니다. 댓글 달아주새요!!
2. 3교대 후기
사실 저는 3교대를 안할 수도 있었습니다. 웨이팅 간호사 였기 때문에 그냥 이브닝 킵을 하는건 어떻냐고 제안을 하셨는데, 거절 했었거든요. 그 이유는 제가 웨이팅 하는 도중에 병원에 지원한 이유중 가장 큰것이 바로 3교대 근무를 통해 내 몸의 패턴을 바꾸는 것이였기 때문입니다. 3교대 근무는 살면서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 몸이 적응하는데에 있어 시간이 걸릴거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3교대.. 몸이 망가지긴 하더라구요..너무 잠이와요!! 나이트만 하면 시간도 안가고 잠은 오고 ㅠㅠ 하.. 이게 익숙해질 수 있는건가 싶었거든요. 혹시 3교대 꿀팁 같은거 있으시면 선배 간호사님들 알려주세요.. 어떻게 하면 놓치는거 없이 일을 잘 할 수 있구 시간도 잘갈지..하핳 신규간호사는 그냥 광광 울뿐입니다..

오늘은 나이트 근무중에 글을 한번 써봤는게, 어떠신가요? 저는 이런 응급 상황은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었는데 이런 경험을 아주 흔하게 겪으시는 선생님도 분명히 계시겠죠? 다들 경험하신 일 중에 알려주고 싶으신 경험이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ㅎㅎ 서로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