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적응하고 싶은 신규 선생님들께 드리는 꿀팁🫶

안녕하세요😋
서울아산병원 2년차 근무중인 히히 입니다.

벌써 저희 부서 5월 신규 선생님들이 독립을 앞두고 있더라구요. 시간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한편, 제가 어느덧 부서에 잘 적응한게 신기하기도 하네요🤣 ‘잘’적응하고 싶은 신규 선생님들께 몇가지 팁을 말씀드리고자 해요😁

1️⃣ 인사는 필수!
사실 인사를 안하는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기본 중 기본이지만, 신규때는 워낙 정신도 없고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아서 인사를 못할때도 있어요.🥹 그치만 신규때는 어쩔 수 없이 다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저희에게 도움을 줄 존재들에게 잘보일 필요까지는 없지만 밉보이지는 않는게 좋지 않을까요?😁 인사는 큰 소리로! 꼭꼭 잊지 맙시다😋

2️⃣ 어떤 상황에서도 솔직하게!
신규 간호사로 일하다보면, 솔직하게 행동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모르는 것 투성이고, 혼날 것 투성이라 자기방어로 거짓말을 할 수 있거든요🤣 그치만 솔직하게 얘기해야 빠르게 해결이 가능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답니다. 윗년차 선생님들은 귀신같이 거짓말을 알아채시기도 하고, 병원이라는 곳은 마음만 먹으면 진실을 모두 밝혀낼 수 있는 곳이거든요😂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솔직하게, 모르는 것도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우리 스스로에게도 좋답니다😁

3️⃣ ‘간호사 히히’와 ‘나 히히’ 분리하기
정말 정말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에요. 신규 간호사가 되면, 하루 대부분을 간호 업무에 할애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나=간호사’라는 생각에 매몰될 수 있어요. 정말 위험해요🥺 신규 간호사는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서툴고, 배울 것이 많은 존재에요. 그래서 혼날때도 많고, 서러울 때도 많답니다.😭 그치만 우리는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이자, 소중한 친구이자, 소중한 나 자신이잖아요. 항상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신규 간호사로서 나는 서툴고 배울게 많지만, 그 외의 어떤 역할으로서의 나는 행복하고 즐거운 일 투성일 수 있죠.
여러분, 혹시 처음 글씨를 쓸 때를 기억하시나요? 혹은, 처음으로 혼자 화장실을 갔을때를 기억하세요? 처음엔 모든게 어려웠지만, 지금은 어떠세요? 혼자서 척척 화장실도 가고, 글씨도 잘 쓰잖아요😁 모든건 익숙해지기 전에는 어렵고, 시행착오가 있는 법이에요.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너무 큰 실패로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귀한 오프때 누워서 병원 생각만 하지 마시고, 귀한 나를 위해 맛있는 것도 먹이고, 좋은 것도 사주고,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도 보내세요😁 저는 신규시절 자존감이 떨어질때면 내가 수습기간이니까 사고뭉치인게 당연한거라 생각했어요🤣
지금 상황이 굉장히 버겁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어요. 그럴때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이 병원 지금 그만두는거 나한테 미안하지 않을까? 미안하지 않으면, 미련없이 행복을 위해 떠나요! 미안하다면, 조금만 더 힘내고 고된 하루를 맥주 한캔으로 달래봅시다😁

그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 하루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