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웨이팅 간호사이자 스누비안GM블로그를 운영중인 GM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동원예비군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릴까해요.
동원예비군은 2박 3일 간 군 부대내에서 진행하며, 여러가지 훈련을 받습니다. 동원이 아닌 예비군 같은 경우엔 4일간 훈련이 진행이 되는데 군 부대내에서 숙식을 하는 동원 예비군 같은 경우엔 2박3일간 진행을 해요.
동원이 지정 되는 군부대는 내가 전입 신고를 한 지역 근처 군부대로 배치가 됩니다. 저도 그래서 서울에서 근무 중인데 이번에 부산으로 동원 예비군을 다녀 왔어요!
준비물:신분증, 동원훈련통지서,세면도구,잠옷,충전기,헤어 드라이기, 로션 등 입니다.
동원 예비군 1일차🥲
첫날은 주로 보안 교육, 보안 프로그램 설치, 입소식과 같은 행사들이 주로 진행이 됐는데, 육체적인 훈련을 첫날엔 진행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교육을 21:00까지 한점.. 정말 정말 피곤 했습니다. ㅋㅋㅋ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무것도 안해도 피곤한게 군생활 같아요. 이날 군부대 입소하자마자 점심을 먹었는데 무려 코코넛새우가 나와서 쇼킹했어요!! 와.. 군생활 하면서 단 한번도 보지 못한 메뉴라 ㅋㅋㅋ 점점 군대가 좋나지고 있구나를 느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원 예비군 2일차🙂
2일차는 본격적으로 훈련이 시작 되는 날이였어요. 아침 6시30분에 기상을 해서.. 아침 밥을 먹고(아침 절대 안먹는 스타일) 8시부터 훈련을 시작 했는데, 정말 정말 더웠어요 ㅠㅠ 전 의무병으로 군대를 나와서 , 대량 전상자 처치, 구급법 , 화생방 교육을 진행 했는데 기록적인 폭염이 하필 제가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있을때 … 흑 땀을 이날 엄청 흘려서 정말 죽을 뻔 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들었어요!! 전역 이후 오랜만에 듣는 교육이라 정말 색 달랐습니다. 힘든 훈련을 마치고 막사로 들어갔는데 이날 저녁에 전복 삼계탕 나왔어요 ㅠㅠㅠ
메뉴 하나는 정말 기깔나게 잘 나왔던 것 같아요.
동원 예비군 3일차😇
드디어 마지막날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가더라구요?? 훈련이 힘들어서 그런지 ㅋㅋㅋ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마지막날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떨렸습니다. 마치 전역 당일 아침과 같은 느낌 ㅎㅎ
이날은 사격과 화생방 보호의를 착용하는 걸 했어요. 사격은 정말 총이 무겁고 머리를 짓누르는 방탄 모를 써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사격할때 정말 재밌어요. 남들은 돈주고 사격하러 가지만, 저희는 공짜라는!! ㅋㅋㅋ사격이 저는 모든 훈련 중에서 제일 재밌었습니다. 슝슝슝 ㅎㅎ 반면 가장 싫었던 훈련은 화생방.. 여러분 축축하고 냄새나는 옷 입기 싫죠.. 딱 그 느낌의
옷을 입는 느낌이였어요..와 정말 싫었어요. 숨은 턱턱막히고..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정말 간곡히 바랍니다.. 이날은 오전 훈련만 진행을 했고 오후에는 퇴소식이랑 생황관 정비를 주로 진행을 했는데, 같은 밥 먹고 같이 생활했던 사람들이랑 이제 떨어져야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얼떨떨 하더라구요 ㅠㅠ 정이 들었나봐요. 하하.. 총기 손질도 하고 생활관 청소도 하며 마지막 정리를 말끔히 하고 난 이후. 퇴소식을 마무리로 동원 예비군이 모두 끝났습니다.
사실 널스빌리지 내에 남자 쌤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준비물!! 저거 꼭 챙겨야할것만 적었어요!! 혹은 예비군을 남자친구 남편으로 두신 여자 선생님들께도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궁금하신거 언제든지 문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