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선일
🔥개척단🔥
10월 16일

✈️ 환자에게 무조건 쓰게 될 영어 표현 1탄 🗣️

안녕하세요 널스빌리지 여러분~🤗
전 응급실 3년차 간호사 / 현 아일랜드 HCA의 경력을 선생님들과 공유 중인 크리에이터 선일입니다!🍀

이제 아일랜드 업무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다 드린 것 같아요. 그렇게 다음 컨텐츠를 고민하던 중, 영어에 대해 많은 문의를 받았던 게 생각나더라구요!✨

저는 어느 정도 영어 회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도, 막상 carer로서 일을 시작하면서 정말 큰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포지션 체인지를 하려는데, “제 쪽으로 돌아누워보세요”를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모르겠는 거예요! 🤦🏻‍♀️

생각해보니 친구들과 대화를 하더라도 보통 어디서 왔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하지, “바지 내릴게요. 머리 올릴게요. 엉덩이 들어보세요.”를 말하는 일이 없잖아요! 🤷🏻

막상 한 번 들어보면 전혀 어려운 말도 아닌데, 먼저 말하려고 하면 왜 문장을 만들 수 없는지.. 그간 영어 공부를 해온 것에 회의감이 들지만, 또 이렇게 부족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으니 채워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제가 근무하면서 배운 환자 대하는 실전 영어들을 정리해봤어요. 👍

‼️참고로, 저는 아일랜드식/영국식 표현들을 접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식 표현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

< 1탄 : 기저귀 교환>

우선, 기저귀라는 단어부터 사용이 달라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Diaper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무조건 Pad라고 말합니다! 몰랐더라도 못 알아들을 정도는 아니지만, 정말 사소한 것부터 단어 차이가 있구나 싶었지요😭.

아무튼, 기저귀를 갈아주러 갈 때는요!?

“기저귀 좀 볼게요 / 기저귀 갈아드릴게요”

👉 I’m checking your pad. Let’s change your pad.

‼️ 미래시제는 영어로 ’will’이지만, 이건 좀 먼 미래의 의미를 담아요. 위 상황처럼 ‘지금 당장 이렇게 할게요’ 정도의 미래는 ”be ~ing,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합니다‼️

—————————————————————

🗝️ word : Bum (엉덩이)

저는 이곳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bum이라는 단어를 몰랐어요. 어감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hip/bottom/butt/ass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거의 항상 bum이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단어를 언제, 어떻게 쓰느냐면요!?

1. “엉덩이 들어보세요.”

👉 Lift your bum. (Or just) Bum up, please.

2. ”엉덩이를 닦을게요.“

👉 I’m cleaning your bum. / I’m wiping your bum.

3. “엉덩이에 크림 좀 바를게요.”

👉 I’m putting some cream on your bum.

—————————————————————

만약 누가봐도 잔뜩 무거워진 기저귀를 차고, 교체는 거부하는 환자가 있다면 어떻게 어르고 달랠 수 있을까요!?

이 때 많이 쓰는 표현은 바로 🗝️ Otherwise 🗝️입니다. ‘그렇지 않으면~‘의 의미로, 예상되는 불편감을 상기시켜드리며 회유하는 거죠.

”지금 기저귀를 갈아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계속 축축하고 추울 거예요.“

👉 Your pad should be changed now. Otherwise, it would keep getting wet and cold.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면, 웬만하면 잠깐은 협조적으로 나와주십니다! 이정도 말로도 통하지 않으면.. 동료들을 데리고 가서 무력으로 교체하는 슬픈 상황이 벌어지겠지요😭

—————————————————————

이렇게 우선은 기저귀를 교체하는 상황으로 1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저도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이라 이렇게 한 번 정리를 해보니 좋네요💕 혹시 궁금한 표현 있는 선생님께서는 질문 주시면, 아일랜드 원어민 간호사들에게 컨펌을 받아서 공유해드릴게요!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번 글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