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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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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간호사가 메디컬라이터하면 꿀인 이유

공부를 드럽게 못해도 졸업을 하고 국시를 통과해서 간호사 면허가 있다면 지식이 많이 남아있다.

제약광고 에이전시의 메디컬라이터에겐 대단한 의약학 소양을 바라진 않으나 업무파악이 빠르게 되고, 자신들이 해결할수 없는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바란다.

예를 들어, CCB; 칼슘 채널 블로커라는 단어 하나에 회사안에 아는 사람이 없어 30분동안 구글링하고 계신다.

간호사 출신 메라에게 물어보면 칼슘이 뭐고 블로커가 뭐고 그래서 그게 무슨 기전이고 당장 안찾아도 머릿속에 대략 고혈압과 관련된 머시기라는걸 알려준다.

이거슨 엄청난 장점이다.

여기에 논문을 보는 눈만 갖추면 회사 내 만능이된다.
이노무 클라이언트(제약회사)들은 아무때나 툭툭 일을 던진다.

시킨것만 그림그리거나 폰트 정렬 등의 디자인만 해주면 회사는 메라가 필요없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어렵진 않은 요상한 질문을 1시간 이내에 해결해주기 바란다.

“이거 논문결과가 (우리약에)안좋은데 좋은거좀 뽑아서 알려줘요.”
“참고문헌 논문을 못 찾겠어요.”
“해석이 어떻게 돼요?”

때로는 다알지?,라는 뉘앙스로 말하니
회사는 다알지?,하고 메라에게 묻는다.

예, 전 다알죠
간호학과 나와서 임상을 일년이나 하고도
그것도 모르면 무생물이었을거라죠.

“걔(클라이언트)가 자꾸 옹코 옹코하고, 페드페드 하는데 그게 뭔말이야?”
관련약은 소아항암제였다.
널빌에 계시는 분들은 다 유추하셨을거라 생각한다.
이런식이다.

대단한건 없지만 익숙한 지식을 맘껏뽐내는 에이전시 커뮤니케이션 메라는 간호사 출신에게 꿀이다.

+참고로 나는 졸업학점이 3.0이 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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