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CU, 심혈관조영실을 거쳐 스타트업으로 탈임상 후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야하나 고민 중이고 그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혈관이야기를 공유합니다.
ICU, CV를 꿈꾸시는 RN, SN 선생님들께 도움이 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Vascular Closure Devices - Collagen-based Vascular Devices
손이나 기구를 이용한 압박을 통한 지혈방법은 1950년대부터 약 50여 년간 대퇴동맥 천자부위 지혈방법의 표준이 되어왔습니다. 하지만 지혈이 완료된 이후 환자는 최소한 4~6시간의 ABR이 필요하여 불편함이 크고 시술도중 다양한 항혈전제의 사용으로 시술 직후 sheath를 바로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이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동반되기도 했습니다.
90년대 이후 대퇴동맥 천자부위의 지혈을 위한 다양한 기구들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현재 여러 종류의 기구들이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기전에 따라 suture based, collagen based, staples and clips 등으로 분류합니다.
1. Collagen-based Vascular Devices
동맥 천자 부위의 혈전 형성을 촉진시키는 콜라겐 물질을 이용하는 것으로 천자된 동맥벽의 결손을 콜라겐 물질이 막아 혈소판의 부착과 응집,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콜라겐이 부풀어올라 혈관과 피하조직의 결손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콜라겐 물질은 흡수 및 분해되는데 시간이 걸려 일단 사용하게 되면 3개월 이내에는 가급적 같은 부위를 다시 천자하지 않는 것이 권고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다시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Angio-Seal(St. Jude Medical), VasoSeal (Datascope), Duett(Vascular Solutions)이 있습니다.
1) Angio-Seal(St. Jude Medical)
동맥 천자부위 혈관 안에는 생체흡수성의 anchor와 밖에는 콜라겐 스폰지로 샌드위치처럼 붙여 기계적인 폐쇄를 시킵니다. 혈관 밖의 콜라겐은 8~12주 사이에 흡수됩니다.
이 기구는 고정장치(anchor), 콜라겐 스폰지, 봉합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VasoSeal(Datascope)
이 기기는 콜라겐을 혈관 밖에서부터 대퇴동맥의 표면까지 방출해서 우리 몸의 자연적인 지혈작용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소의 힘줄에서 추출한 콜라겐은 동맥 천자부위에 혈소판을 끌어당겨 동맥 표면에 응혈을 만들어 지혈을 시킵니다. 특징은 동맥 내에 이물질을 남기지 않고, 시술 후 클립이나 봉합을 할 필요가 없는 것 입니다. 콜라겐은 6주 정도 후 완전히 흡수가 됩니다,
3) Duett Pro Sealing Device(Vascular Solutions)
중재시술 후 Sheath를 통해 Duett 풍선카테터를 넣은 뒤 풍선을 팽창시킵니다.
풍선 팽창 후 Sheath를 빼내면 풍선이 혈관벽에 닿게 되고 이후 Sheath로 procoagulant를
주사합니다. 주사 된 procoagulant는 혈액과 반응하면 혈전을 만듭니다.
다른 기구와 달리 재천자에 대한 금기가 없는 것이 장점이나 약물이 혈관 내에 주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