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마취 간호사 - 설명간호사 찐찐 -
학생선생님들 실습나오면 관심있어하고 오고 싶어하시는 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업무들을 가르쳐주면 눈을 반짝이던 학생샘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러면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일단, 회복, 마취간호사는 마취과 의사와 함께 수술장에서 일을 해요. 마취과는 수술장의 작은 내과라고 생각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마취 간호사는 마취의와 함께 수술하는 환자의 바이탈을 책임지는 일을 해요. 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음... 편하지는 않아요... 생각보다 크리티컬 타이밍 많이 겪어요. (unstable vital 자주 겪어요. 어레스트 직전의 상황도 자주 겪는 부서에요.)
장점은
정규 수술 스케줄을 커버할 수 있도록 근무표가 나와요. 그래서 데이 근무가 많고 규칙적인 근무표를 받을 가능성이 많아요.
그리고 환자, 보호자 응대 스트레스가 작아요.
그리고 스페셜리스트예요.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요.
단점은
환자 보호자들과 라포를 형성해보는 경험을 해볼 수 없어요. 마취과에서 일할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은 일하는 정형외과에서 환자분들과 쌓는 라포가 보람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꼽아본 단점이에요.
그리고 스페셜 리스트라서 이직할 때 경력을 살리기 어려울 수 있어요.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어요.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질문해주세요.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