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간호간병통합병동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저는 분당서울대병원(이하 분서) 2년차 병동 간호사입니다!
오늘은 제가 근무하고있는 병동! 그 중에서도
간호간병통합병동에 대해 장단점과 하는 일 등을 설명해드리려고 왔습니다!
여기에 저보다 선밴님들도 많으시지만 학생선생님들도 많으셔서 학생선생님이나 올해 발령하시는 신규 선생님들에게 전달하듯이 얘기하려고 하니 선배님들 귀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ㅎ
먼저 간호간병통합 병동이란 무엇인가?!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줄이고자 생긴 병동으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환자의 모든 간호(옷 갈아입히기, 식사보조, 운동보조, 투약, 처치 등)를 맡아서 해주는 병동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간호 업무 + 간병업무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기에서 간호사에게 좋은 장점!!(빠밤)
바로!!! 간병일도 같이 하는 만큼 보는 환자의 수 가 적습니다! 보호자가 상주하는 병동 같은 경우 저희 병원에선 10-15명의 환자를 한명의 간호사가 담당해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병동에서는 한 사람당 5-6명의 환자를 보고 있으니 환자 과거력이나 입원 동기, 치료 방향 등을 파악하는 환자파악에서 시간이 매우 짧겠죠?ㅎㅎㅎ
그리고 장점 두번째! 저희 병원만의 장점인진 모르겠지만 인력이 많고 업무 분담이 잘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당 맡고 있는 환자 수가 적다 보니 한 듀티에 근무하는 인력이 많습니다! 간호사 뿐만 아니라 업무지원직, 조무사님들도 계셔서 오로지 간호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규가 물품 카운트 해야한다X -> 물품, 자산 관리 해주시는 업무지원직(저희는 이분들을 사원님 이라고 부릅니다.) 분들이 물품 관리부터 환경정리, 소독 등의 업무를 모두 맡아주시고 조무사님들은 식사보조, 운동보조, 기저귀 교환 등 강호의 보조적인 일들은 맡아 해주셔서 업무가 정말 수월합니다!(물론 그 분들의 일들이 간호업무 범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도 다 합니다ㅎㅎ)
그리고 세번째! 이건 어떤분들에게는 장점이자 단점이지만 밤을 제외하고 담당 간호사가 병실 내에 카트를 갖고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약준비, 검사 준비 등을 제외하고 환자를 정말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라포형성과 흔히 말하는 전인간호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증도는 ICU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지만 기본간호에 충실한 간호로 환자들과 더욱 빠른 라포 형성이 가능합니다~ 전문성이 절대 떨어지지 않아요~
넷째! 저희 병동엔 약 자판기가 있어 투약의 절차가 빠릅니다! 이건 분서의 신관에만 있는 건데 저희는 인티팜이라고 부릅니다! 이 인티팜은 정말 말 그대로 약 자판기로 병동에서 자주쓰는 약물들을 넣어두고 처방이 나면 약제부에서 접수 버튼만 눌러준다면 바로 인티팜에서 약을 꺼내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습니다! 병동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은 공감하시겠지만 환자 및 보호자들이 약 언제 오냐는 소리 정말 많이들 하시자나요ㅠㅠ 그 소리를 정말 빠르게 안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쓰다보니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단점은 다음 편으로 넘겨야 할 것 같아요ㅠㅠ
마지막으로 긴 글이지만 이 글이 병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학생선생님들이 그래도 간호간병통합병동이라는 곳도 있구나! 괜찮겠네?!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ㅎㅎ
아 참고로 저희 병동은 혈액종양내과(항암), 신경외과(NS)를 같이 보는 병동입니다! 그리구 저는 남자간호사예요~
병동 남자간호사는 환자분들도 정말 좋아하시고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께서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있어(폭력적인 환자 처치를 할 때, 남자환자 단순도뇨 등)정말 감초같은 역할을 하니 남자 선생님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