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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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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메디컬라이터, 약사만 하는건가요?


메디컬라이터는 의약학 논문에 근거하여 임상연구 계획서나 보고서를 쓰거나 제약광고 업계에서 전문의약품 등의 홍보물이나 교육자료를 만드는 직무입니다.

메디컬라이터, Medical Writer, 대체 누가 하는 직업일까요?

구글링으로 메디컬라이터를 검색하면 약사 선생님들의 인터뷰 기사가 줄줄 나옵니다.

그만큼 약대를 졸업한 약사 출신 메디컬라이터가 많았다는 뜻이죠.

그런데 최신 글들을 보면 약사 출신 메디컬라이터보다 간호사나 기타 생명 관련 이공계열 전공자들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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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메디컬라이터의 시초로 거슬러 올라가 봅니다.

간호사들이라면, 국가고시를 통해 '보건의약관계법규'라는 과목을 알 것입니다.
여기에서 의약품 광고나 병원 광고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심의를 받는다고 되어있죠.
문제에서도 어떤 문구가 안되는지 고르라고 할 정도로 까다롭지요.

항문외과-> 신체를 직접 언급하면 안되니 바꿔야 해서 '항외과', '학문외과'가 생겨났다는 에피소드가 대표적

이런식으로 병원과 의약품 광고는 기준이 엄격해요.
최근 심의에 부적격으로 걸린 사례들을 보면, 하나같이 주관적이 잣대가 들어있는 걸 볼수 있어요.
'저급한 표현'
'오해를 불러일으킬 표현'
'모호한 표현'

그래서 광고업계에서 제약광고는 정해진 룰이 있어 창의성은 발휘하지 않아도 되지만
쓸수 있는 문구나 아이디어가 제한된 제약광고를 다룰만한 전문가를 찾습니다.

관련 법령을 잘 알고, 의약학 용어와 논문 지식에 빠삭한 사람을 고용해서 광고 원고를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메디컬라이터(Medical Writer)입니다.

그럼 광고만 하는 사람들인가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원래의 의미가 광고업계에서 시작했지만 국내 임상시험 업계가 커지면서* 임상연구 분야에서도 불리는 직무입니다.

*왜 커졌는지는 넷플릭스 [클론의 왕]을 참고해주세요. 다음 편에는 임상연구 윤리에 대해 떠들어 보겠습니다.

임상연구 분야는 제약산업 쪽이나 CRC를 기웃해보신 분이라면 아실텐데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서류를 작성하고 연구를 기획하는 사람을 임상시험 업계의 메디컬라이터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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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메디컬라이터의 업계가 커지고, 기존에 약사 출신 메디컬라이터만으로는 기업의 수요를 맞출수가 없게 되면서 타 전공 출신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거죠!

그럼, 메디컬 라이터는 탈임상 간호사가 되어 바로 취업할 수 있는지 다음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과 쪽지로 희귀한 탈임상 직업, 메디컬라이터에 대해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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