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쓰
인증이웃
1년 전
건설업 보건관리자 준비과정, 구인구직✅
초스피드로 제주도로 탈임상한 피쓰입니다-🍊🏝️ 어느덧 보건관리자로 일을 한 지 1년 9개월째인데요. 컴퓨터 파일을 정리하던 중 면접준비한 자료를 봤습니다...! (판도라의 상자🏴☠️💎👑)
저는 8월 9일에 이직을 마음먹고 8월 31일까지 병원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9월 1일 비행기를 타 9월 2일 출근하는 아주 촉박한 일정이었습니다.
(빨리 새직장으로 출근해야 했던 이유는 실착공일 기준 한달 이내에 보건관리자가 선임되지 않으면 사업장은 과태료를 물게 되거든요.)
이미 8월 듀티가 다 나와있던 터라 근무를 하면서 면접 준비도 하고, 오프에는 당일치기로 제주도로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요. 심지어, 저는 보건관리자가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확히 알게 됩니다. (!!!)
✅실제로 내가 준비한 보건관리자 면접 예상 질문지
✔️간호사에서 보건관리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퇴사한 이유는?
✔️이전 직장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자기소개
✔️제주도(타지)에서 잘 적응하겠나?
✔️보건관리자 선임기준은?
✔️보건관리자의 업무는?
✔️안전관리자의 업무는?
✔️근로자들이 지원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보건관리자로 일하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보건관리자로 일하게 되면 처음인데 괜찮겠나요?
✔️안전보건교육 할 수 있겠나요?
이 질문지는 제가 직접 수소문 해서 만들었습니다. 주변에 보건관리자로 일하는 친구는 한명도 없었지만, 병동 동기 남친이 안전관리자길래 생각해준 질문 몇 가지, 먼 친척 언니(간호사출신 백화점 보건관리자 경력 있음)에게 전화로 물어본 경험치, 크몽에서 보건관리자 전자책을 구매하여 알게 된 것들을 조합했습니다. 실은 저는 지인 소개라서 손쉽게 이직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만 경기도 오산이었어요... 저 말고도 2-3명 더 면접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사직서는 수리되었고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까봐 조마조마했었어요. 하지만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나는 병동에서도 해냈으니까 무조건 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보건관리자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법제처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검색하며 계속 공부했습니다. (줄여서 산안법, 산안법은 근무하면서도 떼놓을수 없는 즐겨찾기 넘버원..)
✅제주도로 당일치기 면접 후기
저의 안전팀장 될 분이 버스정류장에 마중을 나오셔서 차를 얻어탔습니다. 긴장풀라고 TOP를 주셨는데 뚜껑을 열다가 흰 와이셔츠에 흘렸다는 건 안비밀...하하 그렇게 에라 옷도 배렸겠다 모르겠다 편하게 보자는 마음으로 현장으로 갔습니다. 사무실 직원분들께 인사를 하고, 소장님 방으로 가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어느 병원 어느 부서에서 얼만큼 일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보건관리자가 왜 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고 나와, 안전팀장님과 본격적인 면접을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은 안 하시고 네가 오면 연봉은 이렇게 될 것이다, 근무여건은 이러하다, 라고만 얘기하시더라구요. 저는 좀 의아했어요. 다른 면접자들에게도 이랬나? 하고 생각하던 중에 이야기는 끝이 났고, 제주공항까지 차로 절 데려다 주시면서 보건관리자 채용은 소장님이 전적으로 자기(안전팀장)에게 믿고 맡겼지만, 최종 선택은 소장님이 하는거다. 라고 이야기하셨어요.
혹시 내가 널 정말로 뽑아야하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겁니다.
예상치 못한 장소, 예상치 못한 질문에 1초 당황했지만, 이야기했습니다. 병원에서 선배간호사가 그만두면서 모두에게 편지를 돌렸는데, 제게 쓴 편지 내용에 근무 전 오늘 누구와 일하게 되는지 근무표를 보고 아 오늘 힘들겠는데.. 생각했다가 제가 근무인원인 걸 보고 어지혜있다 하면 모든 선생님들이 오늘 일 다 할 수 있겠다고 적어주신 편지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왜이런 사소한 에피소드를 얘기했는지요.. 그렇게 면접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입사하고나서 팀장님이 말하기를, 이미 다니고 있던 직장까지 그만 둔 제가 불쌍해서라도 책임져야겠다고 우스겟소리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좀 특이한 케이스의 면접후기이지만, 이런 면접도 있다~ 정도로 아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설현장은 면접이든, 급여든, 복지든 정말 현장 by 현장, 사람 by 사람인 것 같거든요!
✅보건관리자 구인구직 정보는 어디서?!
✔️지인의 소개, 추천 👉🏾보건관리자로 일을 하게 되면 심심찮게 주변에 보건관리자 할 친구 없어? 라는 제안을 많이 받게 됩니다. 보건관리자 지인을 두면 정말 좋죠 !
✔️산업간호사 언니 @ohn_unni 건설업 제조업 할거없이 꾸준히 채용정보를 올려주시더라구요
✔️네이버카페 '나는 보건관리자다' '보건관리 실무 카페'
✔️다들 아는 워크넷 같은 사이트
☺️보건관리자에 대한 궁금증,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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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m.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rorong29
[보건관리자가 하는 일] 포스팅을 읽으며 간접직업체험을 해보셔요
저는 8월 9일에 이직을 마음먹고 8월 31일까지 병원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9월 1일 비행기를 타 9월 2일 출근하는 아주 촉박한 일정이었습니다.
(빨리 새직장으로 출근해야 했던 이유는 실착공일 기준 한달 이내에 보건관리자가 선임되지 않으면 사업장은 과태료를 물게 되거든요.)
이미 8월 듀티가 다 나와있던 터라 근무를 하면서 면접 준비도 하고, 오프에는 당일치기로 제주도로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요. 심지어, 저는 보건관리자가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면접을 준비하면서 정확히 알게 됩니다. (!!!)
✅실제로 내가 준비한 보건관리자 면접 예상 질문지
✔️간호사에서 보건관리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퇴사한 이유는?
✔️이전 직장에서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자기소개
✔️제주도(타지)에서 잘 적응하겠나?
✔️보건관리자 선임기준은?
✔️보건관리자의 업무는?
✔️안전관리자의 업무는?
✔️근로자들이 지원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보건관리자로 일하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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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지는 제가 직접 수소문 해서 만들었습니다. 주변에 보건관리자로 일하는 친구는 한명도 없었지만, 병동 동기 남친이 안전관리자길래 생각해준 질문 몇 가지, 먼 친척 언니(간호사출신 백화점 보건관리자 경력 있음)에게 전화로 물어본 경험치, 크몽에서 보건관리자 전자책을 구매하여 알게 된 것들을 조합했습니다. 실은 저는 지인 소개라서 손쉽게 이직할 수 있을줄 알았습니다만 경기도 오산이었어요... 저 말고도 2-3명 더 면접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사직서는 수리되었고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까봐 조마조마했었어요. 하지만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나는 병동에서도 해냈으니까 무조건 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공부했습니다. 보건관리자는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법제처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검색하며 계속 공부했습니다. (줄여서 산안법, 산안법은 근무하면서도 떼놓을수 없는 즐겨찾기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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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널 정말로 뽑아야하는 이유가 있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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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입사하고나서 팀장님이 말하기를, 이미 다니고 있던 직장까지 그만 둔 제가 불쌍해서라도 책임져야겠다고 우스겟소리로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좀 특이한 케이스의 면접후기이지만, 이런 면접도 있다~ 정도로 아시면 좋을 것 같아요. 건설현장은 면접이든, 급여든, 복지든 정말 현장 by 현장, 사람 by 사람인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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