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건설업 보건관리자 피쓰입니다-
병원에서 일할 때는 데이/이브닝/나이트 각 시간별로 해야하는 루틴일이라는 게 있잖아요. 제가 보건관리자로 이직했을 때 가장 고민하고 어려웠던 것이 바로 건설업 보건관리자의 루틴잡입니다!
보건관리자의 하루일과를 생생히 알려드리겠습니다!💪🏾💖
🕖06:50 아침조회, 체조 및 TBM
건설업 특성상 다소 아침 일찍 출근을 합니다. 동절기(겨울철)에는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7:10부터 시작을 합니다. 현장마다 시간이 다를거에요!
✅아침체조->보호구착용확인,안전고리체결확인->아침조회->각 협력사별 TBM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아침조회 : 전날 위험하거나 미흡했던 안전보건 사항을 언급하고 시정하도록 전파합니다 ex)고소작업하는 형틀공 안전고리체결해주세요, 작업중금연 지정흡연구역에서 흡연해주세요 등
그리고 큼지막한 이벤트를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콘크리트 타설이 있으니 이동차량에 주의하라, 금일 최고기온이 30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니 1시간마다 휴식시간 부여하고 그늘에서 물을 마시도록 하라 등등
<일일안전담당자/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 진행>
*TBM(tool box meeting): 각 협력사 별로 동그랗게 모여 오늘 작업구간, 작업사항, 위험요인, 그에 따른 안전보건실천방안에 대해 근로자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입니다.
🕢07:30 신규채용자 교육
각 공종마다 한번에 근로자 투입되면 정말 좋겠지만, 하루 한 명, 두 명 찔끔찔끔 입사하기도 한답니다. 단 한명이라도 현장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신규채용자 교육을 진행해야 합니다! 안전관리자와 함께 진행하구, 근로자에게 건강문진표 작성(혈압측정, 산재유무, 건강상태 관련 설문, 근골격계예방 관련 설문, 건설입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확인)을 시킵니다. 협력사 소장님, 해당 공종 관리감독자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증빙자료를 남깁니다.📑📸
💛저는 보건으로서 실내 작업시 소음이 울리는 구간은 귀마개 안전교육장에 있으니 아침마다 가져가서 매일 착용하고, 화기작업/밀폐공간/방수 등 각 작업에 맞는 보호구 착용, 휴게시설 안내 등을 지도합니다.
〰️교육마치고 간단히 아침식사, 메일 확인, 아침에 제출되는 각종 허가서 확인, 단톡에 올라오는 각 협력사별 작업구간 작업내용 확인 등등〰️
🕘9:00 신규채용자 엑셀파일정리, 교육일지 작성
👷🏽♀️10:00 현장순회나가기 : 먼저 현장에 나가기 전에 어느 작업구간에서 어느 협력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쫘악- 파악을 합니다. 업체가 많아지니 정말 헷갈리더라구요.. <사진첨부>
안전모, 각반, 안전벨트, 장갑 착용하고 비장하게 현장으로 나갑니다!! 🦺🪖🧤
근로자들을 볼 때 보호구(안전벨트, 마스크, 안전모턱끈, 각반 등등)착용 확인, 위험한 행동하지 않는지(지정승강통로 안 이용하고 넘어다닌다든지..)확인합니다.
현장을 볼 때 새로 들어온 물질있으면 협력사 관리자에게 전화해서 확인하고, 모르는 작업있으면 반장님(근로자)한테 물어보기도 합니다! (건설업특성상 모르는작업이 준공될때까지 쭈욱-있슴다^^ 물어보지않으면 절대 알수가없어요! 그래서 친한반장님 만들기💖)
+소음💥, 조도💡, 분진😷 관리는 법적으로도 보건관리자가 관리해야 되요. 계단실 어두운 곳있으면 조명설치 요구, 지하층이라 소음이 심하다면 근로자들에게 귀마개 주면서 안전교육장에 있다 가져다 쓰세요 얘기도하고, 굴삭기로 돌 깨는 작업할 때 분진이 너무 날리면 살수하라고도 얘기, 콘크리트를 깨는 할석공 또한 마찬가지고 방진마스크/면체 잘 착용했는지 확인합니다.
😂💦볼 게 왜이렇게 많죠....? 안전보건관리자는 현장 내의 슈퍼맨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일안전담당자(일안담)의 역할 또한 중요합니다. 일일안전담당자란? 이틀에 한 번씩 돌아가며 관리감독자가 마치 안전보건관리자처럼 현장을 유의깊게 보고 지적, 시정조치하는 임무를 맡게 되는데요. 안전보건관리자가 협력사에다가 말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왜냐 실제 그 공사의 진행을 담당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하루일과 끝무렵 회의를 진행하여 그 날 일안담이 현장에서 조치했던 사항 등을 발표하는 자리도 있습니다~ (이건 오후편에서!)
🕙11:00 대략적으로 현장을 1시간가량 둘러보았습니다. 이제 곧 밥시간이에요! 하지만 그 전에 현장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업로드합니다. 이 사진들을 가지고 오늘 회의자료도 만들고, 협력사별 지적사항 증빙자료, 다른 여러서류의 사진대지가 되는 것이지요.
🍽️11:30~13:00 점심시간
현장별로 식사시간은 다를건데요.
저희현장은 17:30까지 근무이기에 30분을 점심시간 휴식시간에 보내라고 1시간 반입니다. 저는 이시간에 밥 10분컷, 내시간 30분, 나머지시간은 낮잠을 잡니다. 이 시간만큼은 모두들 각잡고 낮잠을 잡니다.😴💤 블라인드치고 불끄고 암흑속에서요 ㅎㅎ
다들 일찍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만큼 낮잠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휴- 이렇게 저랑 같이 건설업 보건관리자 오전을 달려보셨는데요. 업종마다 회사마다 현장마다 다-다를거에요! 그리고 여러분이 예상했던 일과가 아닐수도 있어요. 제가 얘기드린 오전편 일과는 아무 이벤트가 없는 평범한 평일의 오전일과랍니다 ㅎㅎ 그럼 다음주 오후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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