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간호사가?] 탈임상 후 스타트업으로 간 이웃집알엔

안녕하세요.
ICU, 심혈관조영실을 거쳐 스타트업으로 탈임상 후
병원보다 더 심한 아저씨 빌런을 만나 다시 임상으로 돌아가야하나 고민 중인 '이웃집 알엔' 이에요!

전 임상 밖에서도 간호사로 활동하고 싶었어요.

탈임상 결정의 가장 큰 이유는 임상에서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중환자실 시술실에서 알고 싶은 것들은 대부분 경험하고 공부 했었고 사실 제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나는 환자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데 그럼 "나는 누가 간호해주지?" 라는 질문이 문득 들었어요.

특히 전 제가 환자로 병원에 있을 때 간호를 받고 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용기 낼 수 있을 때 어떤 미래가 펼쳐질진 모르겠지만 간호사를 위한 간호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어요 🙌

지금부터는 스타트업 및 회사로 이직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채용 공고 보는 곳
1. 사람인: https://www.saramin.co.kr
2. 잡코리아: https://www.jobkorea.co.kr/
3. 너스케입_커리어: https://recruit.nurscape.net/

✔️회사를 고를 때 주의 할점.
회사에서 간호사는 "대부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연봉]: 회사로가면 임상경력은 대부분 인정해주지 않아요. 즉, 저희가 열심히 쌓아온 임상 경력으로 연봉 협상을 하기 쉽지 않아요.
회사 입장에서는 회사경험이 전혀 없는 주니어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그만큼 제안 받는 연봉도 병원에 비해 약 20~30% 정도 적은거 같아요.

*[상여금]: 병원에서는 잊을만 할 때쯤 상여금으로 금융치료를 받았었는데요.
스타트업으로 오면 대부분 상여금은 없을 거에요.
대신 연말에 성과금을 받을 텐데, 대부분 스타트업은 시작 단계인 만큼 성과금에 대한 기대가 많이 적은 것도 사실이에요..

*[미션, 비전]: 병원은 사실 어딜 가든 부서별 차이 외, 간호사로서 하는 일들은 대부분 비슷할거에요.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저의 경험으로
회사의 미션과 비전은 달라요!!
저희는 항상 전공과, 병원이라는 안정적인 곳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면접에서 항상 마주하게 되는 질문은 "왜 병원 그만뒀어요?" 에요.
물론 면접에서 이 질문을 받고 계신다면 당연히 확실한 이유가 있으실텐데요.
힘든 채용공고+대기 등의 시간을 견뎌내고 입사한 회사가 대기업이 아니라면 적어도 내가 새로운 것을 배워가기 전까지는 쭉 망하지도 않아야하니까요.
이때 현재 매출 규모와 비즈니스 모델을 보면 도움이 돼요!!
그렇게 얻은 기업에 대한 기타사항들이 미션, 비전과 일치하는지도 꼭 확인해보세요!!

✔️복지
회사의 복지정책은 병원과 전~혀 달라요.
3교대를 떠나려는 이유도 탈임상의 이유 중 1개이니까
새로 가려는 회사의 복지도 잘 보고 가야해요(막상 가도 잘 챙기지 않거나 부서의 분위기에 따라 못쓰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제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주 1회 재택근무 / 탄력 출퇴근 / 도서비 지원 / 보수교육지원 / 근무시간 재택근무여부 자유로운 휴가 사용 등인데 주 1회 재택근무는 사실 분위기봐서 사용하고 있어요 ㅎㅎ

*내가 가고싶은 회사의 복지도 나쁘지 않아 면접을 보러 가셨다면?

✔️회사 면접
저는 사실 회사 면접도 괜찮은 회사만 추려서 3곳정도 최종면접까지 봤어요.
대부분의 면접관들도 임상의 이야기는 전혀 몰라요.
그래서 그런지 병원에 대한 질문보다는 진짜 나와 회사에대해 물어보더라고요.

👀기억 나는 질문 (ver. Good 면접관)
왜 병원 그만뒀냐
우리 회사는 어떻게 알게됐냐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모델과 매출에 궁금한 점
배우면서 잘 할 수 있겠는지

👀기억 나는 질문 (ver. Bad 면접관)
주변에 회사 다니는 친구도 없냐
간호사라 시키는 것만 하다보니 소극적인거 같은데 알아서 찾아서 잘 하냐
어떤 열정을 가지고 있냐

✔️첫 연봉 협상
둘다 연봉에 대한 이야기는 최종 면접에서 대표와 정하기 / 1차 면접 후 경영지원팀에서 협상 -> 대부분 2가지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채용 후 내가 가져야 할 마인드
생각보다 헬스케어 기업이라고해도 스타트업 규모 혹은 이제 막 헬스케어를 신사업으로 정해서 develope하는 회사는 그 구성원들이 헬스와 의료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요.
즉, 내가 하는 말을 못알아듣는 일이 너무 많겠지만 결국 내가 설득해야 한다.
그리고 회사 소개서나 / 홈페이지에는 운영하는 것이 다 잘 운영되고 있고 나는 간호사로서만 일하면 되는거구나 싶으실 수 있지만 막상 가보면 전~혀 develope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부터 내가 들어가야하는 일이 많을 수 있어요.
저희가 보는 회사 소개서나 홈페이지는 완벽하게 개발 및 운영이 될 때를 가정해서 만드는 곳들이 많아서 꼭 속지 않으셨으면해요.
이 부분에서 속지 않으려면 직접 회사도 먼저 가보고 App을 만드는 곳이면 App도 미리 다운받아서 사용해보세요!!!


**이번 글은 회사라는 곳으로 가기 전까지의 알려드릴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회사 취뽀 후의 내용도 궁금하시면
댓글로 요청해주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