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간호사는 학생시절 어떤 대외활동을 했을까?

안녕하세요!

MedicKIM 입니다.

방학 중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어떤 스펙을 쌓아야 병원 취업에 도움이 될지인 것 같습니다.

토익이야 누구든지 중요한 걸 알지만 대외활동은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지, 의료활동과 연관이 있어야하는지 등 어떤 대외활동을 선택해야할 지 부터가 고민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고 싶은 어떤 대외활동도 좋다! 입니다.

간호사라고 해서 꼭 의료관련 활동에만 집중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어가는 것이 작게는 면접에도 크게는 인생에도 좋은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어떤 대외활동을 했는지 알아볼까요?


1. 국토대장정

저는 친구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국토대장정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여행을 떠났고 제 끈기와 체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죠.

이때의 경험이 너무 좋았는데 대학교에서 마침 제주도 해안선 걷기 국토대장정이 있어 또 신청했습니다. 다양한 과의 사람들과 걸으며 협력을 배우고, 생각의 다양성을 얻고, 또 한계에 부딪혔을 때의 제 모습도 알게되었습니다.

지금도 힘들때마다 그때의 일을 생각하면서 이겨낼 때가 있는 것 같아요 ㅋ.ㅋ 면접에서도 거의 국토대장정 이야기만 했으니 말 다했죠?!

2. 글로벌케어 서포터즈 활동

글로벌케어에서 진행한 마케팅 관련 대외활동이었습니다. 당시 블로그를 한창 열심히 썼을때라 다른 큰 단체에서는 어떻게 마케팅을 하는지 배우고 싶어서 참가했던 대외활동이었습니다.

직접 활동을 기획해보고, 어떻게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지 생각해보면서 남에게 내 의견을 설득해내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일방적으로 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버다 상대가 내 서비스를 받게 하려면 어떻게 다가가야할까를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또 팀 리더를 맡아 팀원들과 열심히 활동하며 리더십을 배워오기도 했습니다. 이때 조 우수상을 받아 정말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3.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

독거노인 분들께 도시락 배달을 하고 20분 정도 이야기를 하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제 할머니, 할아버지를 제외하곤 다른 노인분들과 이야기 한 적이 없어서 처음엔 조금 무섭기도 하고 어떤말을 꺼내야할지 어색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오히려 대화도 잘 이끌어주고 한 할머니께서는 우울증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외국어 공부를 하며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봉사를 한다는게 무조건 주기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오히려 봉사는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활동이란 것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했던 대외활동 중 의료관련 활동은 전혀 없었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오히려 제 간호활동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료관련 대외활동도 좋지만 대외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떤 활동인지가 아니라 어떤 걸 느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혹시 어떤 대외활동을 해야할 지 고민중인 학생분들이 있다면 가장 마음이 가는 대외활동을 하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