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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삼성서울병원
9월 29일

빅3 합격자는 대학다닐때 공부만 합니까? (3~4학년)

https://www.nursevillage.com/community/7/1630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터 아리입니다~~ 지난 1~2학년에 이어 3~4학년도 적어보려고 해요! 3~4학년은 거의 취업에 대한 생각만 하며 학교를 다녔던 것 같아요

- 3학년 : 슬슬 취업 걱정을 하면서 자소서를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고민했던 것 같아요
* 어학시험
제가 취업을 준비할 때는 코로나이후 학점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며 분별력을 갖는 정량적 요소는 거의 어학성적이 유일해졌습니다. 토익을 3학년 때 마무리하고 제2외국어와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 전략을 세웠어요.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것은 우선순위입니다. 토익이 준비되었다는 전제 하에 다른 시험을 시도하는 것이 좋아요. 이후 임상영어회화 교육 등 관련 활동이 있다면 좀 더 탄탄한 내용의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겠죠!!

* 임상실습
임상실습 경험은 전공적합성을 어필하는 거의 유일한 무기입니다.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사항을 임상실습과 연결지으면 보다 설득력 있는 자소서를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높은 어학성적만 가지고 있는 지원자 A와 높은 어학성적을 활용하여 임상실습 중 외국인환자의 불편사항을 응대한 경험이 있는 지원자 B가 있다면, 어느 지원자가 전공적합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자신의 어학 실력을 임상에서 활용해본 B가 비교적 높겠죠. 이렇듯, 임상실습 경험은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점을 설득력있게 부각시키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따라서, 실습 중 일어난 일들을 메모하거나 자신의 장점을 미리 생각하며 이상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해놓고 최대한 거기에 부합하는 상황을 이끌어 내는 것을 추천하는데, 저는 그걸 못해서 좀 고생했어요^^;;

*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3학년 때부터 미리 큰 그림을 그려놔야 합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해놓고 거기에 맞춰 경험이나 스펙을 쌓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나의 장점이 의사소통이고 이에 대한 글을 쓰고 싶다고 한다면 임상실습 중 환자교육을 자진해서 해보겠다는 계획을 세우거나 의사소통 관련 교육을 이수하겠다는 계획을 가질 수도 있죠!! 자소서 성형하기에 최적의 시기인 것 같아요~~~

- 4학년
* 자기소개서 마무리
자기소개서는 늦어도 2월까지는 초안을 모두 작성하시고, 3월부터 수정을 거치며 완성해야 여유로운 것 같아요. 4월과 5월에는 학과 시험과 임상실습을 병행해야 하고, 대략 5월 말부터 공고가 나기 때문이지용..ㅜㅜ 또한, 6월에 있을 학과 기말고사 및 병원별 시험을 준비할 시간도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자소서완성은 빠를수록 좋고, 늦어도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는 초안을 가지고 있어야 마음의 여유를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자소서 첨삭은 너무 많은 사람에게 받기 보다는 나를 모르는 사람(학교 취업센터나 교수님 등), 나를 잘 아는 사람 각 1~2명씩에게만 받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글의 정체성을 잃기 쉽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글을 모두 작성한 뒤에는 글을 소리 내서 읽어봅시다.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어색하지 않은 글이 눈으로도 읽기 편한 글이랍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취준에 뛰어들면 눈깜짝할 사이에 최소 3개월이 쓱 지나가고
합법적 백수 기간이 찾아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