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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킴
삼성서울병원
1년 전

3학년 방학, 딱 하나만 더 준비해야한다면 전 이걸 준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메딕킴입니다.

간호학과 커뮤니티에는 항상 방학에 어떤걸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글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1~2학년 때에는 다양한 대외활동, 봉사활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실 3~4학년이 되면 방학때에도 나가는 실습과 엄청난 공부량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가기 힘든게 사실이죠...

토익이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토익하나로는 뭔가 부족해보이고 그렇다고 다른 자격증을 따기에는 적합해보이는 자격증이 없죠.

저는 그래서 OPIC 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당시 어찌저찌 토익은 900점 턱걸이로 준비했는데 900점에서 더 올리기엔 자신이 없고 학원에 가기는 돈이 아까워서 무엇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OPIC을 따면 스펙에도 도움이 되고 실전 영어도 가능한 글로벌 인재(?)임을 어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특히 삼성은 OPIC 공식 홈페이지에도 올라와있는 OPIC 활용단체이니 삼성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도움이 되겠죠?

​OPIc은 실전영어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으로 토익과는 얼핏 결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섀도잉이라는 공부법을 통해 OPIC IH와 토익 LC 490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저는 어떻게 OPIC을 준비했는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1. 섀도잉

제일 추천하는 공부법입니다. 요즘 넷플릭스같은 OTT 서비스 구독 많이하시잖아요?
미드나 영드를 보시는 분들은 그냥 보지 말고 대사를 줄줄줄 따라 읽어보는 겁니다.

저는 유튜브로 외국강의를 듣는게 재밌었어서 좋아하는 교수 강의 스크립트를 따고 대사를 보며 따라읽었습니다.

잘 들리지 않거나 따라 읽기 힘든 문장은 0.5배속으로 말할 수 있을때까지 반복하며 점점 배속을 늘려나가 1배속으로 따라 읽을 수 있을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말할줄 아는 단어, 문장은 듣기에도 쉬워집니다. 처음엔 들리지도 않는 외계어들이 점점 영어가 되는 것이 신기해지고 점점 섀도잉에 흥미가 붙기 시작하죠.

엄청 많이 할 필요도 없이 하루 30분~1시간을 한 달만 투자해도 말하기는 물론 듣기실력이 엄청 상승하는걸 느낄 수 있을거에요!


2. 오픽노잼 정독하기!

오픽 하면 아마 가장 유명한 선생님이죠? 오픽노잼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볼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IM, IH, AL, 외국인 시리즈 순서로 보시는데 저는 회화를 공부한다는 것 자체는 흥미가 떨어지고 혼자 중얼중얼 하는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IM시리즈만 빠르게 정독해 스크립트 구조를 어떻게 짤 지 정했어요.

항상 강조하시는 메인포인트 (MP)를 정하고 질문을 컨트롤 하려고 노력했어요.

예를 들면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 장르는 무엇인가요? 왜 그 장르를 좋아하나요? 언제부터 그 장르를 좋아하게 됐나요?”

​라는 문제가 나오면 질문을 하나씩 짚어주되,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질문을 정해서 그것만 길게 말하는거에요.

​“난 sci-fi를 좋아해. 어렸을 땐 싫었는데 최근에는 재밌게 느껴져”

​로 시작하고 ‘왜’에 대해 시작하는거죠.

"공상과학 영화는 000해서 재밌고 000해서 재밌고….”

이런 식으로 처음에는 질문을 컨트롤하고 MP를 정해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3. 오픽 모의고사

처음 오픽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답답했던 것 중 하나가 모의고사 연습이었어요.

생각나는 말들은 많은데 그걸 영어로 옮기기까지는 너무 답답한 과정이었어요.

이걸 깰 수 있었던 방법은 기록과 피드백 이었어요. 모의고사와 함께 답변을 녹음하고 제 답변을 그대로 받아적은 후에 세가지를 피드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첫 번째는 MP설정과 질문컨트롤이 잘 되나?

두 번째는 더 좋은 표현방법은 없을까?

세 번째는 시제, 대명사를 잘 쓰나?

이렇게 세가지를 연습했더니 OPIC은 물론 토익에서도 문법, 모르는 표현들 등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방식으로 병원 면접도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4. 유튜브에서 본 표현 따라하기

유튜브로 오픽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알고리즘에 영어표현도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알고리즘 서핑을 하면서 좋은 표현들은 달달달 외웠어요.

유튜브 쇼츠에서도 영어표현이 나오면 그 자리에서 그리고 롤플레이 연습을 할 때 그 내용을 유튜브에 영어로 검색해봤어요!

예를들면 ‘핸드폰 구매하기’ 문제가 나왔다면 유튜브에 buy smartphone 이라고 검색해보는거죠.

외국인들은 어떻게 말하는지, 내가 알던 표현이 사실 콩글리시는 아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꼭 댓글을 보셔야 해요.

​댓글창에서 좋은 표현들을 많이 뽑아왔거든요 ㅋ.ㅋ



이렇게 OPIC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간호학과라면 오픽 보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요즘은 워낙 토익을 기본으로 해놔서 오픽이 변수가 될 수도 있으니깐요!!

토익 공부하는 셈치고 OPIC과 같이 준비하면 시간도 아끼고 스펙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