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의 명성과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은 확실히 장점임. 신규 간호사 교육 커리큘럼이 탄탄하고 중증 환자 케어 경험을 쌓기에는 좋은 환경임. 하지만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 식사시간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날이 많고, 병동별로 중증도에 따른 인력 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특정 부서는 극도로 힘든 상황임. 연봉이 예전에는 타 병원 대비 높은 편이었으나 현재는 상승률이 낮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음. 간호부가 간호사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는 의사 편을 드는 경우가 많아 갈등 상황에서 보호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음
2주마다 급여가 지급되어 현금 유동성이 좋고, 5년차 이상은 6개월 무급 휴직 사용이 가능함. 연차 사용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며, 병원 시설이 깨끗하고 교내 식당의 음식 질이 좋음. 지하철 접근성이 좋아 출퇴근이 편리하고, 본인과 가족의 의료비 지원 혜택이 있음. 직종별 업무 분리가 명확해 간호 외 잡무가 적고, 대학병원 특성상 다양한 중증 케이스를 경험할 수 있어 임상 역량 향상에 도움됨. 사학연금 가입으로 장기 근속 시 노후 보장이 되는 점도 메리트임
평일 듀티 시 업무 강도가 극심해 물 한 모금 마시기도 어렵고 식사를 거르는 날이 대부분임. 오버타임이 일상화되어 있으나 야근 수당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워라밸이 매우 낮음. 3년차 미만 간호사가 전체 인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이직률이 높고, 6년차만 되어도 선임자가 거의 없는 기형적 인력 구조임. 부서 간 로테이션이 자유롭지 못하고, 병동별 분위기 차이가 커서 첫 배치가 중요함. 조직 문화가 보수적이고 수직적이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부족해 감정 노동이 심함. 간호사 편에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시스템이 미비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