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실습후기
26.07 작성

인천 남동구 · 상급종합

총평
5.0

"첫 날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AER에서 실습할 4학년 선배님들과 함께 응급실을 1시간 반 정도 쭉 돌며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PER엔 환자가 많지 않아 AER(일반 응급실)을 자주 보러가길 권장하시고, AER에 자주, 오랫동안 가있어도 간호사 선생님들께서도 아무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소아 환자가 오면 바로 넘어가는게 좋습니다.(AER과 PER은 복도 바로 옆에 있어 매우 가깝습니다.) 저에겐 병동 실습보다 더 좋았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 원래부터 응급실 원티드였으며, 환자•보호자를 대할 때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 욕하는 환자, 아가씨라고 소리지르는 환자, 비협조적인 환자도 있었지만, 2주 중 8.5일 출근하며 총 4명 봤고, 위험한 상황에선 선생님들께서 보호해주십니다. 솔직히 그냥 드라마 보는 기분이었어요. 무섭기보단 신기합니다."

  • 실습부서
    PER
  • 실습년도
    2026
  • 학년
    3학년

실습 환경

컴퓨터는 스테이션 옆과 격리실에 각각 1개씩 있고, 둘다 앉을 수 있으며, 격리실은 스테이션에서 보이지 않는 각도라 환자 파악과 기록 옮겨 적기에 좋습니다. 과제하느라 컴퓨터를 보고있는건 아무 말도 안 하십니다. 기본적으로 수간호사 선생님부터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굉장히 친절하시며, 바쁘지 않으면 질문에 항상, 자세히 답해주십니다. 짜증을 내시거나 혼내신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하루 날 잡아서 선임간호사 선생님과 함께 실습동기에게 IV 실습해보게 해주십니다. AER은 중증과 응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내과, 외과를 중심으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4학년 선배님들은 중증에 계시고, 응급은 들어갈 일이 잘 없습니다.(뭔가 들어가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PER, 중증과 달리 문도 닫혀있습니다.)

실습 경험

전 2주 중 8.5일을 출근했고, 총 4번의 CPR을 봤습니다. CPR 발생 시 바로 옆 소생실에 들어가 벽에 붙어서 전 과정을 볼 수 있고, 선생님 동선을 방해만 하지 않으면 아무 말도 안 하십니다. 앰플을 재는 등의 처치는 PER에선 할 수 없습니다. 긴급한 상황이기 때문은 아니고,(실제로 긴급한 환자는 1명 있었고,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케이스라고 하셨습니다) 아동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소생실에서 환자가 도착하기 전, 절 좋게 봐주시던 선생님께서 앰플을 재보게 해주셨던 것 외에 특별한 처치는 해본 적 없습니다. 대체로 PER에서 하는 일은 환자 오면 모니터에 환자 번호 입력 후 EKG 및 산소포화도 붙이기, 체온 측정 입니다. AER로 넘어가면 CT•X레이를 위한 침상 이동, 침상-휠체어 이동 보조, 처치를 위한 체위 변경, 환자 환복 보조, 등이 있습니다. 기본간호학에 나오는 술기들을 한 종류 씩 해본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여러가지 해보고싶으면 AER 넘어갔다가 좀 지치고 힘들면 PER 격리실에 앉아서 기록 쓰고 환자 파악하면 됩니다. 실습 마지막 날엔 Triage에서 환자를 KTAS에 맞춰 어떻게 분류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기타 꿀팁

본관과 거리가 좀 있습니다. 8~10분 정도 걸린다 생각하고 첫날엔 넉넉히 출근해보며 시간 재보시는걸 추천합니다. 탈의실에 식권 챙기러 갈 시간도 아까우니 식권 잘 챙겨다니길 바랍니다. 정수기는 지하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와 들어가는 보호자 대기실에 하나, 응급실 내 화장실 앞에 하나 있습니다. 대기실에서 물을 떠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텀블러를 포함한 짐은 기본적으로 격리실 내에 두고, 격리실에 환자가 왔을 땐 빠르게 스테이션으로 옮기시면 됩니다. 식사 수준은 큰 기대하지마시고 그냥.. 5300원 값 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끝으로, 인사는 항상 허리 숙여 적당히 큰 소리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대부분 받아주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끝까지 하시는게 좋습니다. 긴급한 응급실에서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입니다. 선생님께 좋게 보이면, 중요한 내용을 먼저 알려주십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