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피쓰
2년 전

건설업 보건관리자로 만2년 일하고 깨달은것2️⃣

​2021.09.02~ ing 건설업에서 보건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피쓰입니다.🍊🌊🌴

1탄에서는 이런 깨달음을 적었는데요.

한 번 참고해주시고-

https://www.nursevillage.com/community/4/1442









2탄에서는 제가 느낀 건설업 바이브(분위기), 특징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여고 4년, 간호학과 4년, 대학병원 병동 2년
+
방학마다 제주도, 일주일 이내의 해외여행,학기중에 알바
+
요즘 맛들이고 있는 수영, 요가, 요리





이것이 나의 세상 전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부지런히 인생경험을 쌓아가는 20대로서
건설업은 또 하나의 새로운 환경이었답니다!





제가 직접 건설현장에 몸담구면서 느끼는 건설업 특을 알려드릴게요.







1.근로자건 사무실이건 남자의 성비가 높다.🙋🏻‍♂️

남녀평등시대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남자 성비가 높은게 사실이에요.

아무래도 건설현장에서 직접 일하는 근로자는 위험한 작업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여 남자 성비가 높아요.

제가 생각했을 때도 고소작업, 기계를 운반해야 하는 작업 등은 힘이 필요해서 남자성비가 높을 순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아직 제가 만나지 않은 공종(=작업)인 조경작업(화단 작업-꽃 심기 등)에서는 여성성비가 늘어난다고 해요!

2년동안 1000명이 넘는 근로자를 만난 지금, 여성근로자는 손가락, 발가락 수 안으로 꼽아요.











사무실에서는 왜 여성이 적지?라고 생각했을 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통 회사에서 새로운 현장이 생기게 되면 각 파트(토목/건축/전기/안전/품질 등)별로 인원을 모으게 되는데

본 거주지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고 모집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희 현장도 서울, 부산, 광주, 제주 다양한 출신의 선임님들이 함께 근무해요.

그래서 보통 선임님들을 보면 2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가정(본가)에 가십니다!(물론 제주도인 점도 고려해서요)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육아나 아이교육을 여성이 맡게 되는 가족의 형태가 많이 보입니다!











2.주말근무/야간근무/조출/당직(명절/태풍 등) - 다양한 근무의 형태⏰


저희 현장같은 경우는 아직 야간근무와 조출은 없지만,
다른현장 보건관리자 친구 말을 들어보면 종종 있더군요.




보통 보건관리자!하면 상근직! 9-6근무를 먼저 떠올리실텐데, 건설업의 경우 조금 드뭅니다^^,,

보통의 건설현장은 7시부터 시작이거든요.

아침조회, TBM 시간이 근로자들에게 안전보건사항을 전파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대이기 때문에

저희현장도 6:50시작, 고로 6:40~45까지 출근합니다.





공정율이나 자재 수급, 작업형태 등에 따라 다양한 근무가 생기게 됩니다.

겨울철 콘크리트 보양을 위해서는 밤새 열풍기를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야간근무가 생길 수 있구요,

너무 무더운 혹서기(여름철)에는 근로자들이 일찍 근무하고 일찍마치는 조출근무를 할 수도 있어요.




명절이나 태풍같이 특별한 이벤트의 경우 1-2명 정도 당직을 서기도 합니다.









3.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무래도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건축물을 지어나가는 과정이기에

비오는 날/ 쨍쨍한 날/ 안개낀 날/ 바람부는 날/ 태풍오는 날/ 눈오는 날

모두 문제가 됩니다..

쨍쨍한 날도 왜 문제가 되냐고요?

근로자들 더워 죽어요... 실제로 올해만해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많아요.




보건관리자로서 이 어쩌할 수 없는 날씨에게 참 야속한 심정이랍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온열질환 사망자를 막기 위해 휴게시설 설치,관리에 대한 법을 강화하고,

본사에서도 중요시 보고 있어요.










4. 법을 떼놓을 수 없다 (산업안전보건법 / 중대재해처벌법)👩🏻‍⚖️


건설업 안전팀 소속 보건관리자로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산안법(산업안전보건법)기반입니다.

우리는 관리감독자,현장 안전보건총괄책임자를 보좌하는 지도,조언하는 사람으로서

그들이 현장에서 안전보건을 잘 챙길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죠!







그래서 다양한 명목의 법을 잘 지키고 있는지 본사차원에서 거진 한 달에 한 번 점검,

안전보건공단에서 점검, 중대재해 터지면 고용노동부점검까지..(마지막은 있어서 안 될 일)






개정되는 법들을 알아두어야 해서 즐겨찾기에는 법제처가 있구요,

자주 보는 산안법 일부는 외장하드에 한글파일로 저장되어 있어요.






작년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직업성 질병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만큼 개정된 법에 발빠르게 준비할 수 있어야 되요.










5.매일 모르는 것의 연속🤓




아무래도 우리의 최종목표 준공까지 가기 위해서는 몇 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가게 됩니다.

저는 지금 9월 기준으로 딱 만 2년을 넘기고 있는데요.

지루할 틈없이 새로운 공종(작업)들이 들어오고 있어요. 모르는 것들, 물어봐야 알 수 있는 것들의 연속입니다.

지칠 때도 많았지만, 하나의 건축물을 준공하는 데 기여했다는 그 뿌듯함 하나만을 위해 달리고 있어요.









===========================
이미 건설업 종사자로서 건설업 특징을 찾으려니

오히려 잘 못찾겠는 건 제가 건설인이 되어서 그런걸까요!?

점점 이 현장에 동화되는게 편안하기도, 두렵기도 한 요즘이에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를 건설업 특으로 꼽았었는데,

그 말을 달리하면 '사계절을 누구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입니다!









이직 첫 날, 광활한 초원과 건물 한 점 없는 하늘 바다를 보고

병원에만 있던 저의 세계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건설업 특을 알게 되면서 제 특징도 알게되는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건 직접 하는 경험! 여러분도 여건이 되신다면 건설업으로 오세요🌈
건설업 보건관리자로 만2년 일하고 깨달은것2️⃣ - IMG_4372.jpeg - 1건설업 보건관리자로 만2년 일하고 깨달은것2️⃣ - IMG_1261.png - 2